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가 현역 드라마 제작자와 예비 프로듀서가 함께하는 OTT 콘텐츠 특화 교육과정의 프로젝트 일환으로, 오늘(15일) 그 세 번째 작품인 OTT 드라마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최근 촬영에 돌입한 이 작품의 두 주인공으로 배우 손주연('우주소녀' 은서)과 조기성이 호흡을 맞춘다.
OTT 드라마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연출 김경은, 극본 민초단)는 자발적 아싸 완벽주의 마케터 ‘홍여원’(손주연)과 열정적 인싸 영업맨 ‘윤정진’(조기성)이 예기치 못한 일로 회사 동료에서 룸메이트가 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어른들의 오피스 성장 드라마다. 극과 극의 온도를 가진 두 직장인이 냉기와 열기를 오가며 서로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진짜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서사를 통해, 오늘도 버티고 애쓰는 이 시대의 모든 일꾼들에게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라는 힘 나는 한 마디를 건넬 예정이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의 배경은 외국계 제약회사다. 손주연은 마케팅팀 프로젝트 매니저 ‘홍여원’ 역을 맡았다. 여원은 워낙 완벽하게 일 처리를 잘해 동료들의 물음표 해결사로 유명하다. 하지만 점심은 혼자, 회식은 패스, 칼퇴근을 지키는 등 선긋기도 완벽한 아웃사이더다. 반면 조기성이 연기하는 영업팀 과장 ‘윤정진’은 열정적 예스맨으로, 누구에게나 서글서글한 인사이더다. 때문에 최고의 영업 사원으로 탄탄대로를 걷는다. 그러나 그렇게 일만 하고 결혼은 차일피일 미루다 4년이나 만났던 여자친구에게 청천벽력 이별 통보를 받는다. 이렇게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어쩌다 한집 살이를 하게 되면서, 두 직장인의 새로운 성장사가 시작된다.
지난 2022년, (사)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OTT 콘텐츠 특화 교육과정을 통해 예비 프로듀서들이 직접 드라마를 기획 및 개발하고, K-콘텐츠를 선도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현업 전문가들이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뉴미디어시대를 이끌어갈 OTT 콘텐츠 제작을 위한 프로듀서를 양성한다는 뜻깊은 기획 의도를 바탕으로 프로 드라마 제작자들의 연륜과 예비 프로듀서의 재기발랄함이 버무려진 신선한 작품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그리고 현재 티빙, 웨이브 등 다양한 OTT 플랫폼을 통해 송출 중인 코믹 성장 드라마 ‘조폭의 브이로그’와 연내 송출 예정인 단 한 명의 의뢰인을 위한 정의가득 오지라퍼 ‘박대리’의 생활 밀착 의뢰인 맞춤 역할 대행극 ‘대신해드립니다’라는 유의미한 결과물을 탄생시켰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측은 “‘조폭의 브이로그’, ‘대신해드립니다’에 이어 2024년에도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를 통해 드라마 프로듀서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올해는 ENA ‘오! 영심이’ 공동연출을 맡았던 김경은 감독과 민초단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현업 프로듀서들이 오랜 노하우를 더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10월 안에 촬영을 완료하고, 후반 작업을 거쳐 웰메이드 오피스 성장드라마를 OTT 플랫폼을 통해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니,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킹콩 by 스타쉽, 와이낫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