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연, 신동원이 아버지 故신해철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16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마왕 故신해철의 두 자녀인 딸 신하연, 아들 신동원이 등장했다.
유재석은 신하연, 신동원을 보자 "너무 놀랐다. 순간적으로 해철이 형이 들어오는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하연은 고3이 됐다며 "얼마전에 민증도 나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하연은 제주에서 홀로 서울에 먼저 왔다고 말했다. 신하연은 "만 18세가 되고 혼자 타는 비행기라서 설레더라. 노래 들으면서 창 밖을 보면서 왔다. '재즈 카페'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신하연은 평소 아버지인 신해철의 음악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해철이 형의 노래를 너무 좋아하고 학창시절에 많이 들었던 노래가 해철이 형의 노래다"라고 반가워했다. 신하연은 "제주나 서울에서 알아보는 분들이 있다. 신해철은 나의 청춘이었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다. 눈물을 글썽이는 분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신동원은 '유퀴즈'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이번에 아버지 10주기이기도 하고 특별하니까 나와보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신동원은 "내가 7살 때였다. 정말 어릴 때였다.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들은 순간이 생생하게 떠오른다"라고 말했다.
신동원은 "누나랑 거실에서 인형놀이를 하는데 엄마가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하셨다. 나는 그때 죽음이라는 게 뭔지 몰라서 울지 않았다.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죽음이 뭔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신동원은 "시간이 흐르고 내가 크면서 아빠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궁금하고 넷이 있던 기억이 그립기도 했다. 아빠를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기도 했다"라며 "나는 왜 아빠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알아가야 하는거지 그런 억울한 감정이 들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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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