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박현호와 은가은의 가상 2세 얼굴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은박 커플’ 박현호가 5세 연상의 여자친구인 은가은과 함께, ‘은가은 찐친’인 홍지윤을 처음으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가은의 절친 홍지윤을 소개 받기로 한 박현호는 “내가 만약에 말 실수하면 어떡해”라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은가은은 “내가 수습해줄게. 걱정하지마 누나만 믿어. 그냥 편안하게 하면 돼. 내 옆에 든든한 남자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지”라고 다독였다.
이때 홍지윤이 등장했고, 그는 박현호에게 “오늘 정말 괜찮은 분인지 제가 한번 심사를 하러 왔다”라며 호칭을 ‘형부’라고 정해주는 은가은에 “좀 이른 감이 있으니까 형부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라며 깐깐한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홍지윤은 “언니가 남자친구 생겼다고 해서 놀랐다. 두 번째가 동종업계에서 놀랐다. 거기다가 같은 장르라고 하더라. 내가 그래서 혹시 장민호 오빠냐고 물었다”라고 말해 박현호를 철렁이게 만들었다. 놀란 박현호는 “둘이 뭐 있었냐”라고 물었고, 은가은은 “아니야 전혀 없었다”라고 답했다. 홍지윤도 “방송에서 유일하게 본 사람이 민호 오빠 밖에 없었다. 나는 연하라고 생각을 안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홍지윤은 박현호에게 “(여자를) 많이 만나 보셨을 것 같다”라며 연애 횟수를 물었다. 박현호는 “4~5번 정도 만났다”, “오래 만나는 편이다. 4년, 3년, 2년, 2년 만났다”며 연애 기간 도합 11년이라고 솔직하게 답해 패널들을 탄식하게 했다. 반대로, 은가은은 “저는 첫사랑이에요 현호 씨가”라고 모범답안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경제력까지 묻는 질문에 박현호는 “자가는 없지만 청약 10년 넣었다. 청약 1순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청약 받아서 저희가 원하는 곳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싸울 때는 어떻게 푸냐고 묻자 그는 “저는 성격이 급해서 앞에서 바로 바로 풀어야 한다. (가은이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면 줄 수 있는데. 저는 바로 이 자리에서 풀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 덕분에 싸움까지 안 번지게 된다고.
특히 이날 홍지윤은 구체적으로 미래를 계획하는 두 사람에 가상 2세 앱을 켜며 자녀 계획을 물었다. 박현호는 “일단 아들, 딸 둘 다 갖고 싶다”고 답했다. 이윽고 완성된 가상 2세 사진. 잘생긴 얼굴을 자랑하는 아들의 모습에 은가은과 박현호는 눈을 떼지 못했다. 과거 결혼 생각이 없던 은가은은 가정을 꿈꾸는 박현호를 만나면서 “어느 순간 나도 당연히 이렇게 만나다가 결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내가 너무 놀랍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홍지윤은 ‘은박 커플’ 은가은과 박현호와 식사하던 도중 기습 질문을 던졌다. 첫 뽀뽀 장소에 대해 묻자 두 사람은 동시에 “화장실 앞”이라고 외쳤다. 이에 대해 은가은은 “나 화장실 다녀오는 거 기다리고 있다가 위험하다고”라고 했고, 박현호는 “화장실이 남녀공용이었다. 그래서 남성분들이 너무 왔다 갔다 많이 하니까”라고 지켜줬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홍지윤은 첫 뽀뽀 날짜를 물었고, 두 사람은 사귄 날인 3월 21일이라고 고백했다. 홍지윤은 “사귄 날 뽀뽀를 했나요? 여기 진도가 빠르네”라며 놀랐고, 은가은은 “그렇게 됐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를 본 문세윤도 “선 뽀뽀 후 교제네”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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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