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에서 아무도 몰랐던 예수정의 비밀이 밝혀진다.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 7회에서는 여러 사건을 겪고 동고동락하며 더욱 단단해져 가는 ‘시니어벤져스’의 동료애가 그려졌다.
앞서 거제도에서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고, 다각도로 사건에 연루돼 진범을 찾아 나가는 시니어 5인방의 활약이 펼쳐졌다. 은퇴한 경찰견 소피와 소통하며 사건 해결에 앞장서는 이순재를 필두로 그의 동료 김용건,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 또한 저마다 능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7회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는 홀로 심각한 표정을 한 예수정의 모습이 담겼다. 시원시원한 성격에 다소 거친 말투와 행동으로 ‘시니어벤져스’의 카리스마를 담당했던 예수정이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동료들에게 무언가를 숨기는 듯 수상한 행보를 보였다. 시니어들이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굳은 얼굴을 한 예수정은 어딘가로 향하고, 이내 심각한 상황이 펼쳐진다고 해 호기심을 모으기도.
이내 단둘이 만나 조용히 대화를 나누는 이순재와 예수정의 모습도 포착됐다. 예수정은 그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사실을 이순재에게 털어놓고, 이순재는 오랜 동료의 고민을 묵묵히 들어주며 해결 방안을 찾아나갔다. 씩씩했던 예수정을 괴롭혀 온 비밀이 무엇이었을지, 남들에게 차마 털어놓을 수 없었던 아픔을 이순재의 도움을 받아 씻어낼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쏠렸다.
이순재 역시 ‘개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다는 비밀을 감춘 처지였지만, 예수정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낯선 개와 함께 앉아 있는 두 사람 사이에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가게 될지, 믿기 힘든 이순재만의 비밀을 알게 된 예수정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개소리'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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