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형'에서 김성령이 모자이크 굴욕에 대한 언급부터, 미스코리아 데뷔 스토리를 전했다.
14일 '짠한형' 채널에서 김성령이 미스코리아 스토리를 전했다.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로 뭉친 김소현, 김소연, 연우진이 출연했다. 신동엽은 "지금 촬영 입금은 다 된거냐 이런게 궁금하다"고 하자 김성령은 "배우마다 다른지 궁금하다 너는 입금이 됐나"며 연우진에게 물었고 신동엽은 "다같이 못 받은 척 해라"며 폭소했다. 신동엽은 "제작사 상황에 따라 나중에 정산하는 경우도 있어 옛날엔 다 찍고 우리 망했다고 배짼다는 곳도 많았다, 90년대 이야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드라마 얘기로 돌아와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성령은 "판매점 간적있나, 우리가 쭈삣하지 않고 오픈해서 말했으면 한다"고 언급, 신동엽은 "나도 아이들에게 콘돔의 중요성을 계속 얘기했다"며 신동엽 얼굴이 그려진 콘돔도 공개했다. 콘돔 모델이기 때문. 김성령은 "(극 중) 판매하는 것도 재밌지만 반응하는 동네 아줌마들도 재밌다"고 말했다.
또 이날 김성령이 1988년때 미스코리아 '진'으로 데뷔한 스토리를 물었다. 김성령은 "미용실 추천으로 나갔다 파란색 수영복 입어보라고 했고 나가라고 해서, 어떨결에 나갔다"며 미스코리아 수영복 심사를 미용실부터 했다고 했다. 김성령은 "수영복 갈아입을 때 너무 창피해, 마사지 시키는데 이 길이 내 길 아니면 무슨 일 있어도 탈출하게 해달라고 했다"며 당시 긴장했던 때를 떠올렸다.
이렇게 긴장과 달리, 당시 '진'이 됐던 김성령은 "처음으로 미용실 원장에게 감사하단 말 안한 사람 첫번째"라며 폭소, "나중엔 울지도 않아 pd한테 혼났다 너무 맥없이 끝나 프로 망친 기분일 것"이라 말했다. 김성령은 "(발표전부터 )난 너무 나인 줄 알았다 모든 카메라 앵글이 나아게 있었다"며 "다 나에게만 카메라 향하니 속으로 '어머 나네?' 싶었다 무대 뒤에서도 난리가 나, 누가봐도 나였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이어 김성령에게 다시 태어나면 다시 배우를 할 건지 묻자 김성령은 "요즘은 제작환경 너무 좋아져 할만하다"며 "옛날엔 너무 힘들었다 시간도 정해지지 않아 밤 꼬박 새고 그랬다"고 했다. 그러면서김성령은 "우리 남편 내가 일하는 걸 좋아해 큰 장점 , 일 그만두려고 하면 왜 그러냐고 하더라"며 "일 안하면 매니저에게 일이 없는지 묻더라 , 내가 일하는 걸 좋아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