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서현, ♥정대세도 놀란 시母의 폭언 “너무 싫고, 수치스럽다고 해” (‘한이결’)[순간포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10.13 23: 09

‘이혼할 결심’ 명서현이 시어머니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정대세-명서현이 전문가를 만나 정식으로 부부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명서현은 1:1 개인 상담에서 고부갈등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연애 시작하고 4개월쯤 됐을 때 인사를 오라고 해서 일본을 갔다. 인사하자마자 첫 마디가 대세는 올라가라고 하더라. 처음에 하신다는 말씀이 ‘결혼하면 생활비는 내가 관리한다. 키는 몇이니 체중은?’이라고 물어보시더라. 너무 무서웠다. 그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무릎 꿇고 어머니랑 2시간을 이야기했다. 감당을 할 수 있을지 여러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했고, 이를 들은 정대세는 “이건 처음 들어본다”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명서현은 “처음에는 각오를 했다. 정말 잘해야지. 내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이해해주시고 며느리로서 받아주시겠지 그런 생각을 했는데 쉽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상처가 되는 말을 계속하신다. 어머니는 ‘네가 정 씨 가문으로 며느리로 들어온 게 난 수치스럽다’, ‘너 같은 여자애가 들어온 게 너무 싫다’ 그게 입 버릇이었다. ‘네가 우리집에 들어와서 이렇게 됐다. 너 때문에 대세가 이렇게 됐다’ 말로 상처를 받은 것 밖에 없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시어머니는 가정교육까지 했다고. 명서현은 “저희 부모님을 이야기 하시는 게 너무 화가 나더라. ‘너희 엄마는 뭘 배웠길래 널 이렇게 키웠냐’고 했다. 내가 뭘 했다고 우리 엄마 아빠 욕하지? 저한테 하시는 말을 얕은 상처인데 부모님을 욕하시면 속을 후벼파는 느낌이다. 진짜 가슴이 막 송곳으로 파는 것처럼 통증이 오면서 구역질이 난다”라고 말했다.
결국 타지에서 생활하던 명서현은 시어머니와의 갈등으로 인해 혼자 끙끙 앓다 자살 생각까지 들었었다고. 당시 26세 어렸던 명서현에게는 가혹했을 시간이었던 것. 그는 “그런 일이 있을 때 아이들 앞에서는 최대한 엄마가 울면 아이들이 슬프니까 아이들 몰래 울었다. 그게 계속 반복되니까. 그걸로 해결이 안됐다. 그래서 제가 조금 미쳤었다. 길 가는 사람한테 하소연하고 싶은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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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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