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스 - 이영지의 레인보우' 배우 박정민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11일 방영한 KBS2TV 예능 '더 시즌스 - 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는 가수 박재범, 키, 박기영, 배우 박정민이 등장했다.
박재범은 오랜만에 KBS 홀에 온 소감을 밝혔다. '더시즌스'에서 MC를 맡았던 박재범. 그는 “여기 업그레이드가 엄청나게 됐다. TV도 없었고, 소파에 털도 있다”라면서 “사전 녹화를 하려고 왔는데, 이영지 씨 얼굴이 현수막에 크게 걸려 있더라. 서운했다. 저는 그냥 어디 복도에 떠돌아다니는, 세워놓고 말았단 말이다”라고 말하며 서운함을 표현했다.
그러자 이영지는 “제가 털 달린 의자도 쓰고, 정말 성공했다”, “MZ화가 됐다. 제가 15살 어리지 않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영지는 “박재범이 MC로 저를 추천했다고 들었다”라고 말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박재범은 “게스트에게 잘 맞춰주는 게 호스트의 몫인데, 어린 나이에도 이걸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면서 “그런데 1년 6개월 뒤에 엠씨가 될 줄 몰랐다”라고 말하며 유머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지는 “1년 6개월 전에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할 때 첫 게스트로 제가 나왔다”라며 소회를 전했다.
키는 이영지의 고민을 상담해 주었다. 키는 “제 새 미니 앨범이 나왔다. 음악 방송은 이미 끝이 났고, 오늘 이 방송으로 ‘플레져 샵’에 대한 마무리가 이뤄진다”라며 출연 소감을 말한 키. 그는 이영지에게 역으로 질문을 던졌다.
이영지는 “외향적이었다가 내향적으로 바뀌었다”, “사람들이 나를 알아봐주니까, 내향적으로 됐다”라며 고민을 말했다. 키는 “내향적으로 드러나는 면을 얼른 뭐든 하면 된다”라면서 “저도 예능하기 전까지는 까칠할 거 같다가, 예능으로 의외의 모습이라는 것들을 드러냈다. 그게 편해진다”라며 말했다.
이어 키는 '정류장'이란 곡으로 많은 관객을 감동시켜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편 박정민은 강동원과의 외모 비교를 해 웃음을 안겼다. 출판사 사장이 된 그는 박정민은 “글 쓰는 게 싫어서 남이 쓴 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판사 대표가 됐다”라며 “10분 미팅할 수 있는 예약 시스템이 있다. 그 시간을 선점해서 책 들고 가서 서성거리고 있다”라면서 열성적인 대표의 모습을 보였다.
그에 한편 박정민은 “굉장히 자극적인 기사가 났다. ‘강동원, 박정민 몸종 된다’였다. 그런데 더는 설명할 게 없다. 다들 박정민이 몸종이 아니라니, 회로가 꼬이지 않을까 싶다”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전란'에 대해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또한 박정민은 가수 '구름'의 노래를 불러 큰 감동을 안기기도 했으며, 등장 때는 파격적으로 랩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더 시즌스 - 이영지의 레인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