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스 - 이영지의 레인보우' 배우 박정민이 출판사 사장으로서 고됨을 표현했다.
11일 방영한 KBS2TV 예능 '더 시즌스 - 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는 배우 박정민, 가수 박기영, 박재범, 키가 등장했다.
박재범은 이영지와 오랜만에 조우한 반가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여기 업그레이드가 엄청나게 됐다. TV도 없었고, 소파에 털도 있다”라며 웃음을 안겼다.
박재범은 “사전 녹화를 하려고 왔는데, 이영지 씨 얼굴이 현수막에 크게 걸려 있더라. 서운했다. 저는 그냥 어디 복도에 떠돌아다니는, 세워놓고 말았단 말이다”라고 말해 이영지를 억울하게 했다. 그러나 이영지는 “제가 털 달린 의자도 쓰고, 정말 성공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가수 키는 이영지에게 솔직담백한 토크를 시도했다. 이영지는 “외향적이었다가 내향적으로 바뀌었다”, “사람들이 나를 알아봐주니까, 내향적으로 됐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키는 “내향적으로 드러나는 면을 얼른 뭐든 하면 된다”라면서 “저도 예능하기 전까지는 까칠할 거 같다가, 예능으로 의외의 모습이라는 것들을 드러냈다. 그게 편해진다”라며 해결책을 안겨주었다.
한편 박정민은 출판사 사장이 되었다. 글쓰기가 부담감 때문에 싫었다는 그는 “글 쓰는 게 싫어서 남이 쓴 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판사 대표가 됐다”라고 말했다.
박정민은 “10분 미팅할 수 있는 예약 시스템이 있다. 그 시간을 선점해서 책 들고 가서 서성거리고 있다”라면서 오늘도 어떤 책을 홍보하기에 이르렀다.
박정민은 “‘레인보우’ 나간다고 인터넷 서점 MD님들한테 한 번 노출해달라고 메일링하고 왔다”라면서 “젊은 MD분들은 알아보시는데, 경력이 오래되신 분들은 그냥 놓고 가라고 하신다”라고 말해 많은 사람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더 시즌스 - 이영지의 레인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