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정대세-명서현이 전문가를 만나 정식으로 부부 상담을 받는다.
13일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3회에서는 ‘결혼 11년 차’ 정대세-명서현이 정신의학과 전문의를 찾아가 부부 상담을 받으면서 오랜 기간 부부를 힘들게 한 ‘고부 갈등’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앞서 두 사람은 ‘고부 갈등’으로 인해 정대세의 일본 본가와 인연을 끊다시피 한 사연을 털어놓아 충격을 안겼던 터. 이에 두 사람은 오랜 감정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정신의학과 전문의를 찾아가 부부 상담을 받는다. 우선 ‘1:1 개인 상담’에 돌입한 명서현은 전문가에게, “연애를 시작하고 4개월쯤 되었을 때 대세 씨의 어머니가 부르셔서 처음 만나뵙게 됐다”며 첫 만남부터 삐걱거렸던 ‘고부 관계’를 떠올린다. 명서현은 “당시 시어머니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2시간 동안 압박 면접을 받았다”며 정대세 어머니가 당시 명서현에게 했던 질문들을 언급한다. 누가 들어도 공격적인 시어머니의 질문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모두가 입을 떡 벌리고, 아내의 말을 스튜디오에서 처음 들은 정대세는 “저는 전혀 몰랐던 이야기”라면서 “어머니가 당연히 좋은 이야기만 하셨을 줄 알았다”고 당황스러워한다.
명서현은 다시 한숨을 쉬더니, “그래도 저에 대한 (모욕적인) 말들은 참을 수 있었지만,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가슴을 송곳으로 후벼 파는 고통이었고, 구역질이 날 정도로 힘겨웠다”고 토로한다. 믿기 힘든 시어머니의 언사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다 같이 탄식하고, 이혜정과 양소영 변호사는 급기야 눈물을 글썽인다. 반면, 정대세는 아내의 말에 일부 동의를 하면서도 “저희 어머니 역시 과거 시댁에서 따돌림을 당하신 아픔이 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이 아버지쪽 본가와 완전히 인연을 끊으셨다고 한다”라고 전하며 어머니의 외로움과 상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당시 시집살이의 상처로 인해 어머니가 굉장히 부정적으로 변하신 것 같다”고 어머니를 이해해줄 것을 부탁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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