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이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가제) 출연을 두고 검토 중이다.
11일 엄지원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OSEN에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가제) 출연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가제)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한 지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엄지원이 이 드라마 출연을 결정하면 극 중 우체국 계장으로 일하는 45세 골드미스 마광숙 역을 맡는다. 독수리술도가 대표 오장수에게 반해 결혼하지만 남편이 열흘만에 사망해 돌싱이 되는데, 다시 골드미시즈의 삶으로 돌아가려고 했다가 시동생들을 건사하고 술도가를 재건하는 모험을 택하는 인물로 전해졌다.
KBS 2TV 주말드라마가 최근 몇 년간 아쉬운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이고 있는데, 엄지원이 나서서 주말드라마를 심폐소생 시킬 지 주목된다.
엄지원은 2002년 MBC 드라마 ‘황금마차’로 데뷔해 20년 넘는 시간 동안 이렇다 할 공백기 없이 꾸준히 연기하는 배우다. ‘폭풍속으로’, ‘매직’, ‘싸인’, ‘무자식 상팔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봄이오나봄’, ‘방법’, ’산후조리원’, ‘작은아씨들’, 영화 ‘똥개’, ‘그림자 살인’, ‘잘 알지도 못하면서’, ‘불량남녀’, ‘박수건달’, ‘소원’,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더 폰’, ‘미씽: 사라진 여자’, ‘마스터’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치며 엄지원만의 연기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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