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이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소안초등학교를 찾아갔다.
KBO는 10일 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도 소안초등학교에서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을 개최했다. 소안초등학교는 교육부에 늘봄학교 티볼교실을 신청하여 이날 티볼교실이 열렸고 전교 4~6학년 학생전원이 티볼교실에 함께하였다. ‘2024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은 전국 200개 학교를 대상으로 KBO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학교체육과 유소년야구 활성화를 위한 후원사업이다.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은 지난 6월 17일~19일 전라도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의 교육부 추천 늘봄학교에 티볼교실을 실시하였고 이번 주는 전북, 전남, 광주의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티볼 수업교보재를 후원하고 김종모 KBO 재능기부위원(전 해태타이거즈 선수, 코치)과 박철호 티볼강사(한국티볼연맹)를 파견해 학생, 교사와 함께 준비운동, 캐치볼, 수비, 타격, 티볼경기 등 다양한 코칭과 사인회 등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있다.
김종모 강사는 “2023년부터 전남, 광주지역의 30여 초등학교의 찾아가는 티볼교실 야구강사로 참여하고 있는데 손자들과 같이하는 수업이라 긴장되고 어렵지만 즐겁게 수업하고 있다. 특히, 오늘은 광주에서 6시에 출발하여 완도군 화흥포항에서 배에 차를 싣고 노화도 동천항을 거처 소안도에 11시정도 도착하였다. KBO가 야구를 접하기 어려운 오지중에 오지인 소안초등학교에 티볼교실을 열어주고 재능기부위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어 정말 감사드린다. 평생을 야구인으로 살아왔는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티볼교실 강사에 매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 재능기부활동이 어린이 팬과 유소년야구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면 어디든지 찾아가 재능기부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티볼교실에 참여한 소안초 5학년 박연우 학생은 “학교에서 티볼교실 안내를 받고 수업시간에 동영상을 통해 티볼을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오늘을 기다렸다. 특히, 타이거즈의 레전드 김종모 강사님이 얼마나 유명하신 선수인지 아빠가 잘 알려주셔서 오늘을 기다렸고 아빠 선물로 사인도 받았다. 김종모 강사에게 타격지도도 받고 친구들과 경기도 함께하여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기아 타이거즈를 응원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소안초 차영수 교사는 “먼저 KBO가 전라남도의 낙도인 우리 학교에 티볼교실을 열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5학년 교과서에 티볼이 있고 기아 타이거즈의 영향으로 야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많은데 야구는커녕 티볼수업도 쉽지 않은 환경이다. KBO가 용품후원은 물론이고 티볼교실 강사로 타이거즈의 영웅인 김종모 코치님을 파견해주셔서 영광이고 오늘을 계기로 우리 학교수업에 티볼을 적극 활용하여 늘봄교실 운영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