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의 자녀들이 '유퀴즈'에 깜짝 등장한다.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다음주 故신해철 자녀의 출연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재석은 신해철의 아들 동원군과 딸 하연 양이 모습을 드러내자 "순간적으로 진짜 해철이 형님 들어온 줄 알았다"라고 물클한 모습을 보였다.
하연 양은 "동원이는 '무한궤도' 때 얼굴이 좀 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또 하연양은 '넥스트' 때(얼굴이 있다)"고 동의했다.
이어 동원 군은 "저도 크면서 아빠를 인터넷에 검색하고 그랬다"고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고, 하연 양은 "제 생일 편지에도 써주셨던 말이다"라며 "그래도 쉬엄쉬엄 천천히 하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故신해철의 히트곡 중 하나인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함께 열창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2002년 배우 윤원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지난 2014년 10월 17일 장 협착 합병증 수술을 받고 퇴원한 그는 지속적인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입, 퇴원을 반복하던 중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심폐소생술 후 병원으로 이송돼 장절제 및 유착 박리술 등을 받았지만, 27일 향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신해철 자녀가 출연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느 16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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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