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란' 박정민 "강동원, DNA가 달라...억울하다" [Oh!쎈 현장]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10.10 12: 07

배우 박정민과 강동원이 케미를 자랑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는 넷플릭스 ‘전, 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정성일 배우, 김상만 감독이 참석했다.
‘전,란’ 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 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만 감독,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정성일이 참석했다. 배우 박정민, 강동원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10 / ksl0919@osen.co.kr

이날 극 중 검술 액션을 선보인 박정민은 “강동원 선배님이 예전에 훌륭한 검술을 보여줘서 부담되어서 액션스쿨을 시간 될 때마다 가서 연습했다"라며 "(선배님과의) 호흡은 너무 좋았다. 초반에 저희가 어릴 때 우정을 쌓고 하는 장면을 먼저 찍고 나니까 촬영이 거듭되면서 필요한 감정이 그때그때 자연스럽게 찾아오더라. 선배님 덕인 거 같다. 감독님이라 부를 정도로 존경한다"라고 칭찬했다.
이를 들은 강동원은 “액션 호흡 너무 좋았고, 정민 씨가 준비를 많이 해오셔서 같이 편하고 재미있게 찍었다. 힘도 좋더라"라며 화답했다.
더불어 박정민은 강동원과의 액션 소감에 대해 "저는 액션 장면이 다가오면 부담이 많이 된다. 현장에서도 액션 팀이 절 훈련 시켜주고, 연습하고 했는데, 선배님은 그냥 휙휙 해보시더니 완성이 되어서 나타나시더라. 이 사람 정말 칼을 잘 쓰는구나, 전생에 그런 것이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DNA가 있어 보였다. 억울했다"라고 말했다.
특히나 '양반' 박정민, '몸종' 강동원이라는 반전 캐스팅에 대한 생각을 묻자, "동원 선배님이 천영이라고 했을 때, 재미있겠다, 이거. 뭔가 역할에 전복이 생기겠다 혼자 생각했다. 근데 혼자 생각할 수 있는데, 왜 남들까지 그렇게 생각하지? 라는 것에 약간 서운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래도 여러모로 그런 생각을 했다. ‘이 정도면 화제는 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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