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이 승리의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한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대표팀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다득점에서 앞선 요르단(1승1무, 4골)이 조 선두, 한국(1승1무, 3골)은 2위다. 한국이 조 선두를 탈환하려면 반드시 요르단을 잡아야 한다.
결전을 하루 앞둔 9일 암만 메리어트 호텔에서 양팀의 공식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홍명보 감독과 부주장 이재성이 참석했다. 요르단대표팀의 기자회견에 20명 정도의 요르단 기자들이 참석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홍명보 감독은 “준비는 평상시처럼 했다. 지난 첫 경기(팔레스타인)와 두 번째 경기(오만)보다 편안하게 준비했다. 새로운 선수들도 들어왔다. 기존에 하고자했던 경기를 준비했다. 선수들도 편안해보인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좋은 소식이 더 있다. 경기날 한국이 붉은색 유니폼을 입는 것이 확정됐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이 붉은 유니폼을 입고 요르단 경기에 출전한다. 보통 어웨이에서는 붉은 유니폼을 입지 않는데, 내일은 붉은 유니폼으로 결정했다. 승리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설욕에 나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요르단의 경우 유니폼 주색이 흰색이고 어웨이가 빨간색이다. 요르단이 흰색을 입으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이 검은색이 아닌 붉은색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내는 등 역사적인 승리를 수도 없이 기록했다. 한국이 요르단전에 설욕을 할 수 있도록 하늘이 돕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