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출신 '뇌섹남' MC 전현무의 후광일까. '대학가요제'에 또 다른 '뇌섹남'을 노리는 외무고시 준비생이 무대에 선다.
오늘(10일) TV조선 예능 '대학가요제'가 첫 방송된다.
'대학가요제'는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비롯해 '국민가수' 시리즈로 오디션 예능 흥행 공식을 쓴 TV조선이 새롭게 도전하는 오디션 예능이다. 1977년 첫 포문을 열었던 MBC '대학가요제'와 또 다른 TV조선 만의 '대학생 전용 오디션'으로 오늘 포문을 연다.
이를 위해 방송인 전현무가 MC로 나선다. 여기에 김형석, 김현철, 윤상, 김태우, 하동균, 김이나, 임한별, 소유 등 가요계 신구를 막론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찬란한 청춘들의 음악전쟁을 표방하는 TV조선 '대학가요제'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자부하는 만큼 1라운드부터 1대 1 매치가 펼쳐진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참가자들의 진검승부를 강조하며 "시청자 분들께 좀 더 빠르게 참가자들의 캐릭터를 인지시키기 위해 비슷한 스타일을 매치시켰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3대 고시로 꼽히는 '외무고시 준비생'과 '고등학교 자퇴생'이 세기의 매치를 벌인다고. '외무고시 준비생'은 중앙대학교 경제학부에 재학 중인 상필주다. 외교관인 부친을 따라 14년 동안 해외에서 생활했다는 그는 현재 아버지의 뒤를 따르기 위해 외무고시를 준비 중이라고. 이에 두뇌, 외모, 노래 실력까지 갖춘 '육각형 엄친아'로 사랑받을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고등학교 자퇴생'은 서울예때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 최여원이다. '제주 소녀'인 그는 음악을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사위원 가운데 작사가 김이나는 그의 무대에 "심사위원들 할리갈리 하는 줄 알았다"라고 혀를 내둘렀다고 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TV조선 '대학가요제'는 오늘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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