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선 넘은 패밀리’의 MC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이 혀 짧은 소리로 애교를 부린 적이 있다”고 폭로하자, 안정환이 다급히 해명에 나서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폭소케 한다.
11일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54회에서는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가 스튜디오 MC로 자리한 가운데, 방송인 샘 해밍턴, 크리스, 플로리안이 패널로 함께해 대만, 미국, 독일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전하는 생생한 현지 소식을 지켜보면서 깨알 참견과 정보를 더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대만 패밀리’로 첫 출연한 채지혜X하성연은 “한국과 대만을 오가며 1년째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 연상연하 커플”이라고 밝혀 모두의 박수를 받는다. 이어 채지혜는 “언어교환 앱으로 대만에 사는 하성연과 처음 알게 됐고, 이후 하성연이 절 보러 한국에 왔다”고 연애사를 공개한다. 또한, “저희 둘다 자유로운 직업이라 장거리 연애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현재 저는 싱어송라이터, 남자친구는 배우 겸 진행자로 활동 중”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한다.
그런데 두 사람은 소개 내내 서로를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봐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닭살’ 반응을 유발하고, 특히 하성연의 혀 짧은 말투에 안정환은 “(하)성연 씨, 혀를 어디다 놓은 거죠? 어우~”이라고 지적(?)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든다. 이에 유세윤과 이혜원은 “원래 (연애할 때는) 다 그런 것 아니겠냐”며 두 사람 편을 들고, 급기야 이혜원은 “우리 집도 그렇다. 안정환 씨가 혀 짧은 소리를…”이라고 돌발 폭로까지 한다. 당황한 안정환은 “예전에 그랬지~”라며 다급히 해명에 나서는데,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한 송진우는 “혜워니, 밥 머거떠?”라고, 유세윤은 “나 가따가 오께”라고 혀 짧은(?) 안정환에 빙의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대환장 티키타카 속, 채지혜X하성연은 “이곳에 오시면 꼭 방문해야 하는 유명 코스가 있다”며 대만의 핫플을 엄선한 ‘예스지’ 투어를 시작한다. ‘예스지’는 예류 지질공원, 스펀 라오지, 그리고 지우펀의 앞 글자를 딴 말로, 1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들이라고. 직후, 채지혜X하성연은 ‘예스지’ 코스를 차례로 돌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보여주고, 투어 중간중간에도 달달한 애교와 MZ다운 자유분방함을 폭발시켜 부러움을 안긴다. 안정환은 “두 분, 너무 귀여운 커플~”이라며 투어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