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1안타에 그쳤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렸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1안타를 기록했다.
워커 뷸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테오스카 에르난데스-맥스 먼시-윌 스미스-가빈 럭스-토미 에드먼-미겔 로하스로 타순을 꾸렸다.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쥬릭슨 프로파-매니 마차도-잭슨 메릴-잰더 보가츠-데이비드 페랄타-제이크 크로넨워스-카일 히가시오카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마이클 킹.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베츠의 중전 안타, 에르난데스의 그랜드슬램으로 홈을 밟았다. 5회 중견수 방면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아웃되고 말았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를 6-5로 꺾고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1회 1사 후 베츠가 풀카운트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때려냈다.
샌디에이고는 되로 주고 말로 받았다. 2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마차도의 안타, 메릴의 야수 선택과 상대 실책으로 무사 2,3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보가츠의 야수 선택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무사 1,2루 찬스에서 페랄타가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3-1. 크로넨워스가 내야 안타를 때려 1,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이어간 샌디에이고. 히가시오카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아라에즈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좌월 투런 아치를 터뜨려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프로파가 내야 안타로 나갔지만 마차도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이닝 종료.
다저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3회 로하스, 오타니, 베츠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프리먼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에르난데스가 중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5-6.
샌디에이고 선발 킹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동료들의 도움 속에 승리 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6회부터 제레미아 에스트라다, 제이슨 아담, 태너 스캇, 로버트 수아레즈 등 특급 계투진을 가동하며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다저스 선발 뷸러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에르난데스는 만루 홈런을 때렸으나 팀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