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릿(ILLIT)이 데뷔 7개월 만에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수상 후보에 올랐다.
8일(현지시각) 발표된 ‘MTV Europe Music Awards’(이하 ‘MTV EMA’) 수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베스트 아시아 액트(Best Asia Act)’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올해 이 부문 후보자 중 K-팝 아티스트는 아일릿이 유일하다. 이들은 역대 ‘MTV EMA’의 ‘베스트 아시아 액트’ 후보 가운데 데뷔 후 가장 빨리 지목된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아일릿 미니 1집 ‘SUPER REAL ME’의 타이틀곡 ‘Magnetic’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덕분이다. ‘Magnetic’은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4월 5일 자)에 K-팝 그룹 데뷔곡 최초로 진입해 3주 연속 차트인하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아일릿의 인기는 미국에서도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같은 날 업데이트된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최신 차트(10월 12일 자)에서 ‘Magnetic’은 전주 대비 8계단 상승한 158위를 차지했다. ‘글로벌(미국제외)’에서는 90위에 자리했다. 빌보드 ‘핫100’ 입성에도 성공했던 이 곡은 두 차트 4월 6일 자에 첫 진입한 이래 28주 연속 랭크되며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다.
아일릿은 오는 21일 오후 6시에 미니 2집 ‘I’LL LIKE YOU’를 발매한다. ‘I’LL LIKE YOU’는 순간에 과몰입하는 소녀가 친해지고 싶은 상대를 만나 고민하지만, 결국 ‘너’에게 직진하는 ‘나’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최근 이들의 버전별 콘셉트 포토와 필름, 트랙리스트, 트랙비디오 등이 공개돼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빌리프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