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프리뷰] ‘LG에 약한’ 쿠에바스 vs ‘3일 휴식’ 엔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10.09 08: 30

5차전 성사일까, 아니면 LG의 3승 1패 대구행일까. 윌리엄 쿠에바스와 디트릭 엔스의 어깨가 무겁다. 
프로야구 KT 위즈와 LG 트윈스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을 앞두고 있다. 
시리즈는 LG의 2승 1패 우위다. KT가 5위 결정전,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초의 업셋에 이어 준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따냈지만, 정규시즌 3위 LG가 2차전과 3차전을 연달아 쓸어 담으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100%를 거머쥐었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2사 1, 3루 상황 두산 양석환을 삼진으로 이끌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은 KT 선발 쿠에바스가 포효하고 있다. 2024.10.02 / dreamer@osen.co.kr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엔스, KT는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초를 마친 LG 선발 엔스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4.10.05 / rumi@osen.co.kr

전날 3차전은 LG 장타력의 승리였다. 2회초 박동원의 솔로홈런과 5회초 오스틴 딘의 역전 결승 3점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여기에 두 번째 투수 손주영이 5⅓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64구 인생투로 역전승을 뒷받침했다. 
반면 KT는 LG 킬러 웨스 벤자민의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 95구 부진이 뼈아팠다. 4일 휴식 승부수가 실패로 돌아갔다. 
벼랑 끝에 몰린 KT는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쿠에바스의 시즌 기록은 31경기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2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챙긴 뒤 6일을 쉬었다. 
올해 LG 상대로는 6월 8일 수원에서 한 차례 등판했는데 5이닝 7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LG의 선발투수 또한 에이스 디트릭 엔스다. 엔스의 시즌 기록은 30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로, 최근 등판이었던 5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 염경엽 감독은 시리즈를 4차전에 끝내기 위해 엔스의 3일 휴식 승부수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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