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할 결심'에서 로버트할리가 배달 알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6일 방송된 MBN 예능 '한번 쯤 이혼할 결심'에서 로버트할리가 출연했다.
이날 로버트 할리는 조심스럽게 구직 의사를 내비쳤다. 할리는 국제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전문직 엘리트지만, 5년 전 마약사건 이후 ‘백수’ 신세나 마찬가지인 상황. 간절한 마음으로 이력서를 챙겨 일할 수 있는 자리를 찾았다. 그렇게 일도 끊긴 로버트 할리는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같은 변호사인 지인의 사무실을 용기내 찾아갔던 것이다.
하지만 분위기가 무거워졌고, 변호사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현실적으론 쉽지 않은 상황. 할리도 "가능성 없을거라 느껴, 이력서를 돌려줬다"며 "가족의 살림을 위해 돈을 벌어야하는 부담감이 있다"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결국 별다른 소득 없이 사무실을 나온 그는 다음날, 신경암 투병으로 인해 다리가 불편한 상황에서도 배달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로버트할리는 "이제 가족위해 무엇이든 해야할 것 같은 부담감 있다"며 책임감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틈틈이 일일 영어 특강까지 나선 로버트할리였다. 영어와 관련된 일들도 하고 있다고 했다. 아내 모르게 홀로 말 못한 노력을 많이 해왔던 로버트할리. 하지만 64세의 취업의 벽은 높았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던 로버트하릴는 "나도 노력하고 있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배달 알바를 하기 위한 ‘필수 시청각 교육’을 마쳤다. 이어 그는 잠시 후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여기저기 배달에 나섰다. 할리는 “배달 콜 하나라도 먼저 잡는 게 중요하다. 전쟁이어서 식사를 할 시간이 없다”고 덤덤히 고백한 뒤, 늦은 오후 김밥 한 줄로 대충 끼니를 때웠다. 밤낮 가리지 않고 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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