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겸 방송인 허영만이 김태우의 장난에 혀를 내둘렀다.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국민 그룹 god의 영원한 막내’ 가수 김태우가 허영만과 함께 ‘2024 우리 오리 밥상’ 특집으로 귀한 오리 밥상을 맛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영만은 김태우를 만나자마자 키가 몇이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김태우는 191cm라고 소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곧 허영만과 김태우는 가게로 향했다. 김태우 뒤에 숨은 허영만은 가게 주인에게 보이지 않았다. 김태우는 몸을 옆으로 비켜 "사실 둘이 왔다"고 알렸고, 허영만은 김태우를 애정어린 말투로 '덩어리'라 칭했다.
이후 오리탕을 먹자는 허영만에 김태우는 그러자고 대답하면서도 "사실 오늘 '백반기행' 나온다고 해서 비싼 것 먹을 줄 알았는데 오리탕이 소주 다음으로 싸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허영만은 "늘 비싼 것만 먹냐. 오늘은 맛있는 걸 먹자"고 타일렀다. 김태우는 "늘 비싼 걸 먹지 못하기 때문에 기대했다는 거다"라고 반박, 허영만은 "능이백숙은 촬영 끝나고 사드리겠다"고 다시 한 번 말했다.
김태우는 "그러면 밥값 계산해주시면 제가 나중에 와서 먹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영만은 "이렇게 진드기 게스트 처음 본다"고 난처해했다.
김태우는 "여기는 원래 스타일이 게스트를 디스하는 스타일이냐. 덩어리라고 하고 진드기라고 하고"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사진] '백반기행' 방송
walktalkunique2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