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과 박인환이 산에서 길을 잃는다.
오는 5일, 6일 오후 8시 방송되는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연출 성준해, 서용수, 극본 서숙향) 3, 4회에서 산에 올라간 안길례(김영옥 분)와 이만득(박인환 분)이 깜짝 놀랄 무언가를 발견한다.
오늘(4일) 공개된 스틸에는 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길례와 만득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함께 아들 제사상에 올릴 고사리도 캐는가 하면 김밥도 먹으며 소풍 분위기를 제대로 느낀다. 하지만 이 행복도 얼마 가지 않아 두려움으로 바뀌는데. 행복과 울상을 넘나들며 극과 극의 표정을 자아내는 길례와 만득의 사연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또 다른 스틸에는 애타게 가족들을 부르는 길례와 만득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산에서 조난을 당한 두 사람은 곧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목 놓아 가족들의 이름을 외친다. 그러던 중, 길례와 만득은 깜짝 놀랄 광경을 목격한다. 대체 무엇을 보고 부부의 입이 떡 벌어진 것일지, 두 사람은 무사히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호기심이 치솟는다. 뿐만 아니라 이 사건으로 인해 길례와 만득의 인생이 변곡점을 맞이한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3, 4회 방송에서는 극을 이끌어갈 중요한 단서를 길례와 만득이 발견한다. 두 사람이 대체 무엇을 발견한 건지, 산에서 길을 잃은 두 사람의 행로를 함께해 보시면 더욱 재밌을 것”이라면서 “김영옥 박인환 선생님은 엄청난 연기 내공으로 극의 중심축을 탄탄하게 잡아주실뿐더러, 다른 배우들은 불가능한 ‘가공할 코믹감’까지 발휘하신다. 두 분 선생님께서 연상연하 부부 케미에 인생의 희로애락까지 듬뿍 담아 보여주실 3, 4회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