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메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밀워키를 4-2로 꺾었다.
7회까지 0-2로 끌려가다가 9회에 4-2 역전극을 만들었다. 이날 메츠 선발 호세 퀸타나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하지만 이때까지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고, 7회에 불펜진에 마운드를 넘겼다. 0-0에서 7회말 등판한 호세 부터가 솔로 홈런 두 방을 얻어맞았다.
제이크 바우어스에게 6구째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당했고, 살 프렐릭에게는 초구에 시속 9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솔로포를 허용했다.
끌려가던 메츠. 9회초 ‘북극곰’ 피트 알론소가 1사 1, 3루 찬스에서 우완 데빈 윌리엄스의 5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역전 스리런을 터뜨렸다.
이후 제시 윈커의 사구, 도루로 2사 2루 기회가 이어졌고 스탈링 마르테의 적시타가 나왔다.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한 메츠는 9회말 데이비드 피터슨을 올려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지난 2일 첫 경기에서 밀워키를 8-4로 꺾은 메츠는 전날 경기에서는 3-5로 패했다. 하지만 3차전을 잡은 메츠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2015년 이후 9년 만에 디비전시리즈 무대로 나가게 됐다.
메츠는 오는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디비전시리즈는 5전3승제다. 필라델피아를 꺾게 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LA 다저스 승자와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 싸움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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