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다. 와일드카드 결승전에서 정규 시즌 4위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사상 첫 업셋에 성공한 KT 위즈와 정규 시즌 3위 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LG는 9승 7패로 우세를 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KT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후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팀에 필요한 부분들을 점검했다. 무엇보다 타격에 대해 신경 썼고, 타격감 유지에 집중하며 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의 작년 경험에 대한 자신감도 어느 때보다 강하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에서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까지 가을야구 하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LG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거둔 엔스는 KT를 상대로 2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자책점은 5.25. 6월 8일 첫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8월 30일 두 번째 대결에서는 7이닝 5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이에 맞서는 KT는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정규 시즌 성적은 18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4.95. 8월 29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9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