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아나운서에 이어 전 유도 국가대표 조준호가 결혼 장례식 대열에 합류했다.
3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는 신생아 특례 대출 특집으로 꾸며져 두 아이를 둔 4인 가족의 집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세찬이 조준호, 전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와 각 팀의 매물을 살펴봤다. ‘거실 2개 구조 변경 아파트’를 방문한 양세찬은 조준호에게 “쌍둥이인데 상패 같은 건 어떻게 전시하냐”고 물었다. 조준호는 “당연히 같이 한다. 어차피 같은 대회 메달이다”고 말했다.
양세찬은 “쌍둥이가 오래 살았는데 만약 결혼해서 따로 살면 어떨 것 같으냐”고 물었다. 조준호는 “같은 아파트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믿을 수 없는 발언에 김숙, 박나래, 김대호 등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MC들이 모두 놀랐다.
특히 조준호는 합동 결혼식을 하겠다라는 말에 “그러려고 했다”고 했고, 양세찬과 김준호가 “이거 방송 나가면 (결혼이) 더 늦어진다”고 만류했음에도 “신혼여행도 같이 갈 거다. 신부 측에는 부모님 네 분이 서면 된다. 상견례도 같이 할 거다”고 답했다.
이에 박나래는 “이건 완전한 선언이다”고 혀를 내둘렀다. 주우재도 “‘구해줘 홈즈’에서 비혼식을 두 번한다”면서 앞서 비혼을 선언하게 된 김대호를 언급했다. 김대호는 “갈 생각 없으신가 보다”라며 “상견례를 같이 한다는 건 안 가겠다는 것과 진배 없다”고 못 박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