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에 출연한 연화와 형준이 데이트하는 장면을 본 안재현이 "청춘 영화같아"라며 감탄했다.
10월 3일 방송된 JTBC ‘끝사랑’(연출 홍인기, 박현정, 신기은)에서는 형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 연화가 완벽한 데이트를 준비해 시선을 끌었다.
6일차 아침, “여자 분들은 데이트하고 싶은 남자분에게 직접 데이트 신청을 하세요”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이에 출연진들 일순 술렁였다. 여성 출연자들은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해본 적 없다"며 걱정을 보이거나, 쪽지에 데이트 신청 메시지를 쓰면서 각자의 데이트를 준비했다.
식사 시간이 되자 남자 출연진들이 아침 밥을 준비했다. 정숙이 일손을 거들며 “나 매일 맛있는 거 얻어 먹어서(고맙다)”라며 “팩 하나씩 하세요”라며 남자들에게 선물을 건넸다.
또, 밥을 뜨는 진휘의 곁으로 다가간 정숙이 먼저 데이트 신청을 했다. 정숙은 "밥 조금만 주세요"라며 “이따가 시간 되세요”라고 속삭였다. 이에 패널들이 “너무 귀엽다”라며 “이거 너무 좋은 데이트 신청 아니야”라고 말했다. 또 정재형은 “밥 퍼면서 너무 자연스러웠다. 누구도 거절할 수 없는 데이트 신청이었다”라고 말했다.
모두가 밥을 먹고 있을 때 연화가 홀로 등장해 형준을 테라스로 불러냈다. 형준이 “몸이 안 좋으세요”라고 물었고, 연화가 “아니요 그냥 속이 안 좋아가지고”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연화는 “저랑 데이트해요”라며 적극적으로 데이트 신청을 했다.
연화의 직설적인 데이트 신청을 본 패널들이 일순 감탄했다. 효정이 “바로 앞에서”라고 놀라했고, 장도연 역시 “저 짧은 시간에 스킬이 있네”라고 말했다. 이에 효정이 “너무 좋다. 언니 멋져요”라며 화끈한 연화를 응원했다.
이어서 연화가 “액티브한 거 괜찮아요?”라고 묻자, 형준이 “뭐예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연화가 “기대하세요”라며 살짝 웃었다. 그러자 형준이 “나 무릎 안좋은데”라고 말했고, 연화가 “그럼 살살”이라고 대답했다. 연화는 인터뷰에서 “오늘은 만나보지 못했던 분에게 해보고 싶다"라며 "형준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은주와의 첫번째 데이트를 마친 뒤, 형준은 농구장으로 향했다. 연화는 형준을 기다리며 “남자친구랑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농구 같이 해보는 거다”라며 “농구를 같이 하기를 원했다”라고 말했다. 형준은 인터뷰에서 “연화님은 건강한 정신,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라며 “대화를 더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농구장에서 만난 두 사람, 형준은 “농구장으로 오셨네. 농구 잘 하시나봐”라고 말했고, 연화는 “못하죠. 한 수 배우려고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또, 선크림을 준비한 연화는 “제가 선크림 발라드리려고”라며 형준에게 선크림을 발라줬다. 이에 당황한 형준은 “원래 이런 거 해주세요?”라고 물었고, 연화는 “당연하죠. 남자친구 생기면 해줘야지”라며 “괜찮지? 관리받는 남자”라고 말했다.
형준은 “난 테니스나 정구할 줄 알았어”라며 농구공을 가뿐하게 골대에 넣었다. 이어서 연화는 머리를 질끈 묶으며 매력 어필을 했다. 5점 내기를 한 두 사람은 골을 넣을 때마다 하이파이브를 하며 친밀함을 드러냈다.
범상치 않은 실력으로 결국 게임에서 이긴 것은 연화였다. 이에 형준은 “왜 이렇게 잘해”라며 놀라워했고, 연화는 “아이, 못해요”라며 쑥쓰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어서 연화는 준비한 레몬수를 건네며 형준과 함께 나눠마셨다.
레몬수를 마시던 형준은 “정성인데 진짜 이건”이라고 말했고, 연화는 “제 마음이에요”라고 수줍게 말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를 지켜본 장도연은 “와, 매력이 몇 개야 이거?”라며 감탄했고, 정재형 역시 “우리 이거 다 배워가야 돼. 적어놓고”라며 동감했다.
데이트가 끝난 뒤, 커피를 사러 가는 두 사람에게 비가 내렸다. 형준이 “소나기 한 번 찍을까요”라고 묻자, 연화가 “우리 한번 해보자! 나 해보고 싶었어”라며 가디건을 머리에 씌워주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본 안재현이 “청춘 영화같아. 너무 보기 좋다”라고 말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끝사랑’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