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 발레무용가 윤혜진 딸이 폭풍성장한 근황으로 눈길을 끌었다.
3일 '윤혜진의 what see TV' 채널에는 "얏호!! 외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윤혜진은 바쁘게 자신의 옷장을 뒤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응답하라 1988' 괜히 보여줘서 빈티지 70년대 80년대로 돌아가야한대. 내 옷 중에 빈티지한걸 내놓으라는데 환장하겠네"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7080 거리에 가고싶어 들뜬 딸을 보며 "또 잘도 찾아냈어. 재밌겠더라고. 가봐 일단. 해줘야지 어떡할거야. 신났다"며 "혜리 너무 좋아하더라. 눈이 크다면서"라고 복고에 푹 빠진 상황을 전했다.
이후 윤혜진은 자신의 옷 중 청자켓을 꺼내 지온이에게 건넸고, 지온이는 만족스러워 했다. 윤혜진은 "진짜 빈티지스럽긴 하다. 엄마 다 있다 그랬지?"라고 흡족함을 드러냈다.이어 두 사람은 국립민속박물관으로 출발했다. 이 과정에 엄태웅이 길을 잃고 헤매자, 윤혜진은 "직진만 하면 되는걸 어디갔다오는거냐"고 타박했다.
엄태웅은 "주차장에"라고 말했고, 윤혜진은 "아니 거길 왜 가냐고. 직진만 하는데 왜 그걸 몰라? 별짓을 다해. 더 이상 단순한 길이 어딨어. 직진만 하면 되는데 그걸 또 중간에 없어지고 전화도 안받고"라고 핀잔을 줬다.
지온 역시 엄태웅을 향해 불만섞인 표정을 지었고, 엄태웅은 "지온아 아빠를 그렇게 쳐다보냐? 나를 완전 한심하다는듯이"라고 서운해 했다. 그러자 윤혜진은 "진짜 한심해"라고 맞장구 쳤다.
윤혜진은 "저희는 오늘 엄지온이 여기 너무 오고싶다고 해서 국립민속박물관 안에 있는 7080 거리에 와보려고 했는데 6시에 닫는데 지금 5시다. 난리난거다. 엄지온 오늘의 룩. 얘가 '응답하라 1988'을 괜히 보여줘서 지금 88년도에 꽂혔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로 12세인 지온은 프로필상 키가 170cm인 윤혜진보다 더 큰 키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혜진의 옷을 입어도 어색함 없이 딱 맞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7080 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며 추억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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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윤혜진의 what see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