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4위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를 제압하고 5위를 지킨 KT 위즈가 준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2일 잠실구장에서는 두산과 KT의 2024 KBO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이 열린다. 두산이 먼저 4위로 가을야구 티켓을 확보해뒀고, KT는 전날 5강 경쟁 팀이던 SSG를 4-3으로 꺾고 5위를 지켰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두산이 12승 4패로 우세했다. 최근 맞대결이던 지난 14일에는 두산이 2-1 승리를 거뒀다. 당시 선발 곽빈은 5이닝 1실점(비자책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곽빈은 이날 선발 등판한다.
곽빈은 올해 정규시즌 30경기 등판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진 ‘에이스’ 노릇을 했다. 정규시즌 막판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4경기 중 2승이 KT 상대였다. 곽빈은 올해 KT전 6경기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1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해 두산의 선발진을 이끈 곽빈.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와일드카드 경기는 2경기. 지난 2021년 1경기 등판해 4.2이닝 1실점, 2023년에는 1경기에서 3.2이닝을 던져 5실점. KT에 강한 두산 에이스 곽빈이 올해 가을무대에서는 어떤 투구를 보여줄까.
KT는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내세운다. 쿠에바스는 올해 정규시즌 31경기 등판해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던 지난 27일 키움전에서는 3.1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올해 두산전 성적도 썩 좋지 않다.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다른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까. 누가 승자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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