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 15년 무명생활을 딛고 드라마와 예능 출연까지 섭렵한 배우 신정윤이 그려졌다.
1일 MBC 에브리원 채널을 통해 ’다 컸는데 안 나가요’가 첫 방송됐다.
올해 마흔인, 36년차 캥거로 족인 배우 신정윤도 소개, 그는 “아직 미혼이라 안 나가고 있다 , 결혼하면 나갈 것”이라며 “외롭고 쓸쓸하지만 지금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신정윤이 부모님과 사는 집을 공개, 동서양의 분위기로 고풍스러운 느낌이 가득했다. 일일드라마 본부장역으로 벌이가 좋을 것 같다고 하자 그는 “다 그렇지 않다 무명만 15년차, 지금도 무명이다”고 말했다.
특히 본부장님 전문 배우 신정윤은 현실에서는 그저 혼나는 캥거루. 신정윤 어머니의 "장가 가야지! 얼른 알아봐!”라며 잔소리, 신정윤은 “아내도 없는데 왜 그러냐”고 하자 모친은 “이제 마흔이다”며 결혼을 걱정했다.
이어 말끔하게 차려입은 신정윤. 의문의 여성과 통화하며 “빨리 가겠다”고 했고, 모두 “(여자친구) 공개냐, 썸인가 보다”라며 흥미로워했다. 이어 수줍은 신정윤의 모습에 MC들 역시 "혹시 여자친구?", "썸녀 아니냐"고 의심해 궁금증을 높였다.
스크린 골프장에 모습을 드러낸 신정윤이 아름다운 목소리의 여성과 만나는 모습이 포착됐다.알고보니 신정윤이 골프장에서 골프 레슨을 하고 있었고 수강생이었던 것이다. 신정윤은 “배우는 고정수입이 없기 때문, 영화가 엎어지고 잘 안 됐다”고 했다.
긴 무명생활을 견뎠던 그는 “이 정도 안 되면 문제가 있는 거라 생각해, 배우를 그만둬야하나 고민했고 돈을 벌어야하기에 (부업도) 시작했다”며 “수업 많을 땐 주말 빼고 계속 수업했다”며 촬영 없일 때 골프 레슨만 한다고 했다. 작품 공백기를 골프레슨으로 버텼다고.
그는 “15년간 무명생활, 안 해본 알바가 없다”며 “알바 하면서 지조씨도 봤다”며 워터밤 페스티벌 조연출도 했다고 했다. 신정윤은 “연기 자양분이 될 다양한 경험, 긍정적인 마음으로 버텼다”고 했고, 홍진경은 “많은 경험이 응축돼서 최고의 배우가될 것”이라 응원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