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 뮤지컬 모자인 박해미, 황성재가 출연한 가운데, 육두문자 날리는 갈등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1일 MBC 에브리원 채널을 통해 ’다 컸는데 안 나가요’가 첫 방송됐다.
캥거루 족 관찰예능 첫방이 시작됐다. 하하와 남창희는 “프로 너무 잘 돌 것 같다”며 원초적 제목에 대해 만족, 이어 캥거루족을 소개했다.
먼저 25세로 25년차 캥거루인 뮤지컬 배우 황성재를 소개, 그는 박해미의 아들이기도 하다. 집을 안 나가는 이유에 대해 그는 “어머니가 혼자 살고 있어 엄마가 걱정되서 안 나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2019년 5월 박해미가 전 남편 황민과 협의 이혼했기 때문.
이 가운데 황성재 집을 공개했다. 1층과 복층으로 이뤄진 집 구조였다. 황성재는 현재 모친 박해미와 살고 있는 근황을 전하며독립에 대해서 묻자 “많이? 적당히..”라며 주춤, “엄마랑 살아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특히 모친인 박해미가 일을 한 번에 일을 몰아준다는 것. 2023년 뮤지컬 부분 우수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떠오른 황성재는 “엄마의 경제적 지원없이는 아무것도 못 했을 것, 엄마가 선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황성재는 모친과 사이에 대해 그는 “최근 모친과 더 싸우게 된다”며 실제 일촉즉발 위기를 보였다.이에 모두 “저 정도면 부부같다, 살벌하다”고 말할 정도. 알고보니 브로드웨이 진출을 준비 중인 박해미는 황성재와 동반 출장을 계획하지만, 황성재는 시종일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 대표님 모드로 업무를 보고받은 박해미. 사실 지방공연했던 것이 브로드웨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러브콜을 받았다는 것. 심지어 박해미는 “목표는 투자금 1년에 천 억이다”고 하자 하하는 “이러면 캥거루 해아한다”며 박수쳐 웃음짓게 했다.
박해미는 아들에게 “브로드웨이 큰 제작사들이 무대 너무 좋다고 해 , 대본 나오자마자 빨리 달라고 프로듀서끼리 경쟁하고 있다”고 하자 아들 황성재는 콧방귀를 뀌었다. 이에 박해미는 "너는 엄마를 무시하잖아. 개무시하지 너는?”이라며 섭섭,아들이 모친의 큰 작품에 대해 시큰둥한 이유를 묻자 “안 믿는다 그러니까 (뮤지컬 종사자들이) 다 사기 당하는 것”이라 말하며 “시각화 되지 않는 이상 믿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게 아픔을 딛고 다시 뮤지컬 제작에 뛰어든 박해미는 “11월에 워크숍 가야한다”고 하자아들은 “난 못간다 나도 뮤지컬 만들고 있다”며 이를 단호하게 안 된다고 거절했다. 뉴욕 출장을 반대하는 모습. 그러면서 황성재는 "엄마는 하는 게 없잖아"라고 말하며 날선 대립을 보였다. 모친의 부탁을 단호하게 거절한 것에 대해 황성재는 “한 회사에서 두개의 뮤지컬 작품 만드는 중, 엄마 뮤지컬과 내 뮤지컬”이라며 “딱 겹쳐서 안 된다 갈 수 없다”고 했다. 자신이 pd인 작품에 열중해야했던 이유.아들은 “이 (뮤지컬)부터 처리해야한다”고 했으나 박해미는 “미리 열심히 만들어라 세상 분위기를 봐야한다”며 좁혀지지 않는 의견차이를 보였다.
아들 거절에 기분상한 박해미는 “왜 이렇게 융통성이 없냐 유연함이 없다”며 답답, 아들은 “노력은 해볼 것,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극과 극의 성향을 보였다. 급기야 박해미는 “같이 살면 보답은 해야지”라며 “나쁜XX 진짜.. 답답하다”며 쐐기를 박았고,황성재는 싸움이 커질까 자리를 피했다. 서로 눈치보는 상황. 박해미는 다시 “부탁을 좀 해야되는 상황”이라며 아들을 소환,하지만 “미쳤다, 돌아버리겠다”고 말하면서 아들 황성재는 사라진 모습이 그려져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