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형'에서 한가인, 연정훈 부부가 출연, 쇼윈도 커플 비화부터 러브스토리도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30일 짠한형 채널을 통해 '한가인 연정훈 {짠한형} EP. 61 역대급 쇼윈도(?) 부부생활 밀착 폭로_제가 그 도둑놈 toRl입니다!'란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신동엽은 "오늘 귀한분과 도둑놈이 온다"며 배우 한가인과 연정훈을 소개, 모두 "비현실적으로 예쁘다
화면에 다 안 담긴다"고 하자 한가인은 "제가 화면빨이 잘 안 받는다"며 너스레로웃음 지었다.
이때, 연정훈은 아무것도 안 묻었음에도 한가인 볼에 무언가 떼어줬다. 그러자 신동엽은 "다정한 코스프레"라며 웃음, 한가인도 "이런 쇼윈하는 코스프레 좋아한다"며 "남편은 나와 아이들 옆에 끼고 가는 걸 좋아해 걸음도 엄청 천천히 걷는다"꼬 했고 연정훈도 "누가 좀 봐줬으면, 사진 좀 찍어줬으면 했다"꼬 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날 24세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을 일찍하고 11년 만에 아이 낳은 한가인은 "쇼윈도를 오래 했다"며 너스레, "지금쯤 낳아야 쇼윈도 통할 것 같다"고 쐐기를 박았다. 한가인은 "결혼 처음했을 땐 혼전임신이라 말해, 쇼윈도 커플에 별거 중이란 말도 있었다"며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한가인은 "아이 안 낳으니 오해할 수 있구나 실제 겪었다"며 "쇼윈이 안 통할 수 있어 들 킬 수 있겠다 싶어 낳았다"며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그러면서 셋째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묻자 한가인은 " 어느 날 첫째가 혼자 놀고 있는데 쟤한테 동생이 있었으면 싶더라"며 "둘째를 낳아야겠다고 하니 진짜 낳을건지 남편은 놀랐다"고 떠올렸다.한가인은 "셋째도 내가 낳는다면 낳겠지만 기권했다"며 셋째 계획은 없음을 밝혔다.
계속해서 신동엽은 부부싸움을 질문, 한가인은 "거의 안 싸워 아이들 앞에서 큰소리 내는걸 내가 병적으로 싫어한다"며 "진짜 화나면 입을 닫았다가 애들 자면 나오라고 한다, 남편은 허리를 바닥에 최대한 숙이고 나온다 뒷걸음질로 나온다"고 해 웃음 짓게 했다.연정훈은 "나이가 들고 사회경험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
가족에게 먼저 베푸는게 더 좋단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가장 핫할때 연정훈, 한가인 결혼, 둘다 손해가 아니었나 싶었다"며 결혼을 더 늦게하지 않은 것에 대해 묻자 한가인은 "주변에서 다 그랬다"며 "아버님이 유일하게 그런 말 안했다"고 했다.한가인은 "긴 인생 살 건데 지금 데뷔해서 일 많이하는 걸 떠나, 좋은 사람 만나 가정을 꾸리고 안정적인 삶이 우선이라 하셨다"며 "일이 일순이라고 하지 않으셨다 그럴 수 있겠구나 싶어 결혼하게 됐다"고 했다.
이에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는지 묻자 한가인은 "너무 티가났는데 잘 했다"고 말했다.이에 신동엽은 "한가인이 T인데 F인척 했나"고 묻자 한가인은 "억지로 눈 찌르며 울었다"며 폭소, "12월 30일에 난데없이 12시에 한강공원을 가야한다고 해 이상했다"고 말했다.한가인은 "계획해서 사람들 모아 했다는게 고마워 모른척 했다"고 말해 연정훈을 민망하게 했다. 연정훈은 "나름 한강이 의미있어, 드라마 속 이루어질 수 없는 연인으로 나왔고, 항상 만나는 장소로 나오던 곳으로 갔다"며 떠올렸다.
한가인은 "드라마 할 때 아무사이도 아니었는데 사귄다고 소문이 나 진짜 그땐 아니었다"며 "연정훈이 너무 좋아서 입이 찢어졌더라"고 해 웃음짓게 했다. 한가인은 "알고보니 편집하는 분이 한가인 보는 눈빛이 이상하다고 해 자기도 모르게 눈빛에서 (좋아하는 마음이) 나온 것"이라며 "그 드라마 작가님은 너희 둘 내가 결혼시켰다는데 그때 연정훈에게 전혀 관심없었다,연며들었다"며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그렇게 결혼 후 입대한 연정훈. 불안했는지 묻자 연정훈은 "그런 생각은 없었다"고 대답했다. 이에 한가인은 "아 두통이 갑자기 온다"고 말하더니 "다음 생에 태어나도 지금 배우자와 결혼할 건지 물으면 다음 생에 비혼이라고 해 난 나무가 되겠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극T라는 한가인은 진짜로 다음생에 똑같은 사람과 결혼하는게 진심이냐 그게 궁금하다"고 하자 연정훈은 "사실 지금 더 잘 살고 후회없이 지내야한다"고 소신을 밝히며 "아내는 다음생에 나무가 된다니 나무가 돼서 심심해서 전화하면 내가 가겠다"며 로맨틱한 멘트로 심쿵하게 했다. 이에 신동엽은 "전기톱으로 집 지어서 거기서 살고 있을 것"이라 받아치자 한가인도 "나는 또 갇히는 것, 일찌감치 또 같이 있는 거냐"며 두통이 온 듯한 제스처로 폭소를 안겼다.
한가인은 "오래 살다보니 진짜 가족이 됐다"고 하자 연정훈은 "우리가 어려운 일 중간에 겪을 때 있어 가족 밖에 없다는 순간이 있더라"꼬 했고 한가인도 "아이낳고 죽으나 사나 함께다"며 끈끈한 가족애로 훈훈함을 안겼다. 하지만 마지막 키스를 부탁하자 연정훈은 "화장실 가겠다"며 자리를 피해 웃음의 쐐기를 박았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