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다이어트 강박에 빠진 사연자에게 칭찬을 건넸다.
지난 9월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현역 공군 장교가 사연자로 등장했다.
사연자는 “3개월 만에 90kg을 감량했다. 원래 최대 많이 나갔을 때가 160kg이 나갔다. 혹독한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많이 먹으면 앉아서 잠을 자야 하고, 다이어트 강박증이 생겨서 나오게 됐다”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살은 중학생 때 본격적으로 쪄서 재수할 때 160kg을 돌파했다. 아침은 고기를 먹었다. 다이어트 성공 후 어머니가 ‘네 덕분에 적금을 두 개 들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연자는 다이어트 후 5년째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꿈을 위해 시작한 혹독한 자기 관리에 이수근은 의지가 남다르다며 감탄했다. 서장훈은 “진짜 대단하다. 배고픈 와중에 뛰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힘들다. 그걸 이겨낸 걸 보니 앞으로 살면서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라고 칭찬했다.
사연자는 “아침에 일어나서 구보 뛴다. 일과 끝나고 2~3시간 운동을 하고 있다. 식사도 양 조절해서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다. 다이어트 전에는 항상 심장이 아팠다. 알고 보니 몸의 이상 신호였다. 그땐 코를 심하게 골았다. 피부가 너무 까매서 남들이 걱정했다. 알고 보니 간이 안 좋았던 것이다. 반대로 안 좋았던 게 탈모가 심했다. 그런 게 스트레스였다”라고 말했다.
또 “160kg까지는 연애를 못 했다가 빼고 여자친구를 사귀었다. 한 달 동안 마라탕과 훠궈를 먹었다. 한 달 동안 앉아서 잤다. 누우면 살찔까 봐”라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요요 현상 때문에 다이어트 강박이 생겼다는 사연자는 “살이 찌면 또 이것을 경험해야 할 텐데. 제가 술을 정말 좋아하는데 안주를 먹지 않는다. 약속도 낮에 잡는다.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해야 할지”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서장훈은 다이어트 강박은 내려두고 그 시간에 보직에 충실하거나 걷기를 늘리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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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