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홈런이 나올까?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최종전이 열린다.
이날 경기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김도영의 멀티홈런이다. 40홈런-40도루에 2홈런을 남겼다. 무조건 2홈런을 터트려야 대기록 달성이 가능하다.
23일 광주 삼성전 첫 타석에서 38호 홈런을 터트린 이후 21타석에서 침묵하고 있다. 이제는 마지막 승부이다. 남은 1경기에서 멀티홈런이 터지지 않는다면 내년 시즌 재도전할 수 밖에 없다.
김도영을 상대하는 NC 선발투수는 신인 우완 손주환(22)이다. 물금고-동아대 출신으로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55순위로 지명받았다. 1군에서 3경기 2이닝을 던졌다.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로 투구를 한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3km다.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강했다. 주로 불펜요원으로 나서 24경기 5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했다. 25⅓이닝을 던져 15피안타 12볼넷 23탈삼진, 피홈런이 없다.
NC는 손주환이 흔들린다면 바로 불펜투수들을 차례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은 타석마다 다른 투수들을 상대할 가능성이 있다.
KIA 선발투수는 좌완 에릭 라우어이다. 6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 중이다. 초반 부진했으나 자신이 사인을 내기 시작하면서 강력한 구위를 과시했다. 9월12일 이후 18일만의 등판이다.
한국시리즈 원투펀치로 기대를 받고 있다. 최종전에서 메이저리그 32승의 클래스를 다시 과시한다면 한국시리즈의 희망도 그만큼 커진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