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할 결심'에서 로버트 할리가 마약 사건을 마주하며 진실에 대해 상담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29일 MBN 채널 '이혼할 결심' 에서 로버트 할리가 출연했다.
내레이션을 통해 그는 "나는 미국 유타주에서 태어나, 한국에 오게 됐고, 우연히 한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 결혼까지 결심했고 새로운 인생을 선물했다 하지만 이혼을 결심하려한다"고 했다.
그렇게 1997년 귀화한 로버트 할리. 로버트 할리는 “지난 5년간 누구보다 반성하며 조용히 지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앞서 마약파문에 대해 언급한 것. 할리는 "(가족들에게)미안했다, 죽을 때까지 미안할 것"이라 조심스럽게 말했다.
앞서 2019년 마약 투약으로 파문을 일으킨 로버트 할리. 아내는 "남편이 (마약) 안 했으면 우리 삶이 훨씬 좋았을 테넫 우리의 모든 것이 무너졌다"며 "남편이 원인인 걸 알았을 때 무조건 참고 살 필요가 있나싶었다"며 아내에게도 트라우마로 남은 모습을 보였다.
이때, 김용만도 루머에 대해 언급, 그 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던 이유에 대해 물었다. 동성애자라는 성적 정체성 등 각종 루머가 있던 것. 김용만은 "마약 사건 자체는 팩트 아닌가"라며 대체 왜 그랬는지 왜 대화를 나누지 않았는지 물었다. 할리는 "마음이 약한 순간적이었다, 그 순간 내 인생이 다 무너졌다"며 "왜 했냐 그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며 변명할 여지 없이 명백한 잘 못이기에 무너진 인생을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했다.
이 가운데 변호사는 로버트 할리와 독대하는 상담 시간에서 "그 (마약) 사건은 우연히 있던 사건일까"라며 진실을 마주할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남겼다.
한편, 1986년 국제 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방송인 로버트 할리는 2019년 4월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체포돼 대중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서울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구입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