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할 결심'에서 김용만이 로버트할리의 마약파문을 직접적으로 물었다.
29일 MBN 채널 '이혼할 결심' 에서 김용만이 팩트를 체크했다.
이날 로버트할리가 아내와 청소 문제로 마찰이 이어졌다. 주말부부이기에 살림도 두배인 아내는"매주 짐싸서 왔다갔다도 힘들어, 스트레스가 되긴 한다"며 산더미처럼 쌓인 집안일에 지친 모습이 그려졌다. 완전 녹초가 된 모습. 아내는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두집 살림을 했는데 "이런 부분도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했다.
할리는 "아내 오기 전에 온 집안을 청소한다"며 실제 청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던 것. 하지만 아내가 알아주지 않아 내심 서운한 것이었다. 서로의 평일을 모르기에 오해가 쌓였다. 주말 부부의 고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또 로버트할리는 "굉장히 경제적으로 힘들었다"며 "학생수가 적어 저출산 문제로 학교도 직격탄을 맞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강 문제로 병원에 오래 있었다"며 만만치 않은 병원비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할리는 "나 돈 없어 , 일이 없다"며 "아들도 모델일은 돈이 안 들어온다"고 하자아내는 "그럼 당신은?"이라 물었다. 아내는 "이전엔 몸이 아파 말하지 않았으나 이젠 회복했기에 경제적으로 다시 일할 수 있나 싶었다"고 했다.할리는 "이 나이에 날 원하는 회사가 없어, 어디서 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가정의 역할을 못해 불안한 모습.
아내는 "남편이 (마약) 안 했으면 우리 삶이 훨씬 좋았을 테넫 우리의 모든 것이 무너졌다"며 "남편이 원인인 걸 알았을 때 무조건 참고 살 필요가 있나싶었다"며 아내에게도 트라우마로 남은 모습을 보였다.
이때, 김용만도 루머에 대해 언급, 그 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던 이유에 대해 물었다. 동성애자라는 성적 정체성 등 각종 루머가 있던 것. 김용만은 "마약 사건 자체는 팩트 아닌가"라며 대체 왜 그랬는지 왜 대화를 나누지 않았는지 물었다.
할리는 "마음이 약한 순간적이었다, 그 순간 내 인생이 다 무너졌다"며 "왜 했냐 그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며 변명할 여지 없이 명백한 잘 못이기에 무너진 인생을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