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러버’ 정인선이 최시원과 사랑한 죄로 이철우에게 ‘혼절 납치’를 당하는, 위태로운 위기 순간이 포착됐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극본 정수미, 연출 성치욱, 제작 하이그라운드, 아이피박스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 지난 방송에서 한소진(정인선)은 진짜 DNA 러버 서강훈(이태환)으로부터 처음으로 사랑을 고백 받았고 키스를 하려던 순간 서강훈이 보내온 화분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분 안에서 방화에 사용되는 물체를 발견한 서강훈과 불길한 안드레아 신부(이철우)의 눈빛이 교차로 담기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29일 방송될 14회에서는 정인선이 이철우에게 입막음을 당한 채 정신을 잃고 쓰러진 ‘납치 현장’ 장면이 담겨 긴장감을 높인다. 극 중 한소진(정인선)이 집 앞에 설치된 LED 등이 망가진 것을 의아하게 바라보는 장면. 한소진이 정신이 팔린 사이, 검은 모자에 검은 상하의를 착용한 안드레아(이철우)가 나타나 수건으로 한소진의 입을 막아버리고 한소진은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의식 없이 바닥에 주저앉아 안드레아에게 기댄 한소진과 서슬 퍼런 눈빛을 빛내는 안드레아의 모습이 불길함을 극대화시킨다.
그런가 하면 정인선과 이철우의 ‘충격 위기 납치 현장’ 장면은 어두컴컴한 한밤중 어둠과 적막함 속에서도 극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두 사람의 열정으로 완성됐다. 두 사람은 대사보다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해야 하는 이 장면을 위해 말없이 감정몰입에 힘썼던 상황. 특히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정인선의 뒤에서 이철우가 갑자기 등장하는 타이밍을 맞춰보는가 하면 정인선은 쓰러지는 각도에 대해 의견을 내놓는 등 긴박감을 살리기 위한 두 사람의 노력이 고스란히 녹여졌다.
제작진은 “최시원의 주변을 맴돌며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이철우의 진짜 정체는 무엇인지. 폭주하는 이철우의 마수에 걸린 정인선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지 29일(오늘) 방송될 14회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는 ‘DNA 유전자 운명론’이라는 기발한 소재와 로코부터 미스터리 스릴러까지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전개, 개성만점 쫄깃한 캐릭터 플레이가 맞물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14회는 29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