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스타’의 공개일이 다가올수록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강야구’가 야구 흥행에 힘을 보탠 것처럼 ‘슈팅스타’ 또한 축구 흥행을 이끌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KBO리그는 지난 15일, 1002만 758명의 관중이 들면서 사상 첫 10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홈구장 관중 1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구단이 6팀(LG, 삼성, 두산, KIA, 롯데, SSG)이나 되며, 올 시즌 누적 시청자 수는 약 2만 5000만 명에 달한다. 역대급 관중 동원에는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JTBC 예능 ‘최강야구’가 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그렇다면 프로축구 관중수는 어떨까. 지난 7월 2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24라운드 종료 기준 누적 관중수 150만 6529명, K리그2 23라운드 종료 기준 누적 관중수 53만 6408명으로 K리그1·2 합계 204만 2937명의 누적 관중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시즌 승강제 도입 이후 최고 경기 200만 관중 돌파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국내에서의 축구 인기가 가장 뜨겁다고 과언이 아닌 2024년. ‘뭉쳐야 찬다’, ‘골 때리는 그녀’ 등 축구 예능도 있지만 또 다른 축구 예능이 찾아온다. 바로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로, 은퇴한 레전드 스타 플레이어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과 함께 K리그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이다. ‘런닝맨’, ‘범인은 바로 너!’, ‘더 존:버텨야 산다’ 등의 조효진 PD와 홍진희 PD가 연출을 맡았고 박현숙·김혜림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선수들도 화려하다. ‘해버지’ 박지성이 단장을 맡았고, ‘독수리’ 최용수가 감독으로 팀을 이끈다. 여기에 지난 시즌까지 경남FC 감독이었던 설기현이 코치를 맡았고, 김영광, 고요한, 염기훈 등 은퇴한 K리거들이 필드에서 선수로 뛴다.
특히 ‘슈팅스타’가 공개되는 쿠팡플레이는 K리그 뿐만 아니라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1, 독일 분데스리가, 카라바오컵 등 세계적인 해외 축구 리그 및 대회를 독점으로 생중계하며 스포츠 맛집 명성을 탄탄하게 다져왔다. 유럽 축구 리그가 종료되면 명문 팀을 초대해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선보이며 국내 축구붐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축구 사랑 속에 ‘슈팅스타’를 론칭하며 방점을 찍겠다는 각오다.
‘슈팅스타’는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는 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내년이면 프리미어리그 중계권까지 가져오면서 쿠팡플레이로 모든 축구팬들이 모이기 때문이다. 축구팬들이 자신들이 응원했던 레전드 선수들이 다시 뭉쳐 도전하는 모습을 마다할 리 없기에 ‘슈팅스타’는 좀 더 수월하게 시청층을 확보하고 화제성을 가져갈 수 있다.
기대되는 건 ‘슈팅스타’ 또한 ‘최강야구’처럼 장기적으로 방송되며 채널, 프로그램, 선수, 팬 모두의 윈윈이다. ‘슈팅스타’가 장기적으로 방송되면서 대표 축구 예능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은퇴를 앞둔 박주영, 기성용, 이청용, 구자철 등 ‘황금세대’가 2002년 멤버들과 발을 맞추는 그림도 그려볼 수 있다. 더 나아가 현재의 ‘황금세대’도 합류해 축구붐을 더 길고, 더 높게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할 수 있다.
전례없는 축구붐 속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슈팅스타’. 오는 10월 11월 첫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