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의 데뷔 첫 3할 20홈런 100타점 진심으로 축하하고 계속 매년 이렇게 한 단계씩 성장하는 선수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루수가 됐으면 좋겠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국가대표 출신 내야수 문보경의 데뷔 첫 3할 타율 20홈런 100타점 달성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문보경은 지난 2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6타점 3득점 원맨쇼를 펼치며 타율 3할1리(519타수 156안타) 22홈런 101타점 80득점 7도루 OPS .879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4번 3루수로 나선 문보경은 1회 기선을 제압하는 우월 스리런을 비롯해 3회 좌월 1점 홈런 그리고 8회 2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LG는 삼성을 11-4로 제압하고 정규 시즌 76승 66패 2무 승률 .535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문보경의 데뷔 첫 3할 20홈런 100타점 진심으로 축하하고 계속 매년 이렇게 한 단계씩 성장하는 선수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루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 “우리 선수들 페넌트레이스 1년 동안 고생 많았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 대구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1년 동안 열정적인 응원으로 우리 선수들을 격려해주신 모든 LG팬들에게 선수단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보경은 “데뷔 첫 100타점을 달성하게 되어 너무 기분 좋다.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두 자릿수 타점과 세 자릿수 타점의 차이는 아주 크다. 믿기지 않는다. 좋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