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가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지난 23일 잠실 SSG전 이후 4연승. 반면 NC는 지난 19일 창원 한화전 이후 6연패의 늪에 빠졌다.
김유성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두산은 2루수 여동건-좌익수 이유찬-우익수 김대한-지명타자 김재환-유격수 박준영-1루수 전민재-3루수 임종성-포수 박민준-중견수 전다민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NC는 우완 이용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2루수 박민우-유격수 김주원-좌익수 천재환-1루수 맷 데이비슨-지명타자 김휘집-3루수 서호철-중견수 김성욱-포수 김형준-우익수 한석현으로 타순을 짰다.
두산은 3회 선두 타자 전다민의 좌전 안타, 여동건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 이유찬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자 1루 주자 여동건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3루 주자 전다민이 홈을 밟았다. 김대한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2사 상황이 됐지만 계속된 2사 3루서 김재환이 우월 투런 아치를 날렸다. 3-0.
반격에 나선 NC는 3회말 공격 때 안타와 실책으로 1사 1,2루 추격 기회를 마련했다. 박민우가 중전 안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NC는 8회 천재환의 내야 안타, 데이비슨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2,3루가 됐다. 김휘집과 서호철의 희생 플라이로 3-3 승부는 원점.
두산은 3-3으로 맞선 9회 대타 제러드 영과 임종성의 볼넷으로 1,2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류현준. 장충고를 졸업한 뒤 올해 두산의 10라운드 지명을 받은 류현준이 좌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제러드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두산 선발 김유성은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8회 마운드에 오른 박치국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준은 결승타를 포함해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김재환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해결사 본능을 마음껏 뽐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