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구장으로 모든 이목이 쏠린다. 두 가지 대기록이 동시에 나올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롯데의 홈 최종전이기도 하다.
KIA는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윤영철이, 롯데는 에이스 찰리 반즈가 나선다. 윤영철은 올 시즌 17경기 7승 4패 4.1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3일 광주 삼성전에서 약 두달 여만에 돌아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 반즈는 올 시즌 24경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3.16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이날 홈 최종전에서 10승 유종의 미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양 팀의 관심사는 KIA 김도영의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 그리고 롯데 레이예스의 200안타 및 단일 시즌 최다 안타 대기록 경신 여부다. 김도영의 40-40은 국내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레이예스 200안타는 역대 단 한 번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
모두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도영은 이미 40도루를 채웠고 40홈런에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가 터지지 않고 있다. 레이예스가 상황은 그나마 낫다. 레이예스는 이날 포함해 2경기에서 3안타만 추가하면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이날 사직구장에서 두 가지 대기록이 모두 터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