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200안타에 단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레이예스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98안타를 기록 중이던 레이예스. 한 시즌 최다 안타 역대 3위로 올라섰다. 200안타까지 단 2개만 남겨두고 있었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레이예스의 타격감에 대해 “그렇게 썩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의식을 하는 것 같다. 덤비는 경향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4개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한 번에 몰아칠 수도 있는 것이다”라며 레이예스의 기록 도전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레이예스는 1회부터 가뿐하게 안타를 신고했다. 1회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NC 선발 임상현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199안타로 2020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199안타와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이제 200안타까지 단 1개만 남겨두게 됐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레이예스의 타석은 빠르게 돌아왔다. 4회말 1사 만루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이했고 임상현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홈런 대신 타점을 기록했다.
6회말 무사 1루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두 번째 투수 전사민을 상대한 레이예스는 초구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10-4로 달아난 7회말, 레이예스의 다섯번째 타석. 하지만 레이예스는 초구를 건드려 1루수 땅볼에 그쳤다.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레이예스는 8회초 수비 때 신윤후로 교체됐다. 199안타에서 아홉수가 걸렸다. 이제 200안타 도전은 28일 사직 KIA전으로 넘어가게 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