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지옥 마무리 훈련' 예고...60억, 115억, 124억 FA도 참가시킨다, 염경엽 "정말 많이 시킬 것이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9.28 13: 40

"정말 많이 시킬 것이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11월 마무리 훈련에서 ‘지옥 훈련’을 예고했다. 
LG는 지난 26일 잠실구장에서 키움과 2024시즌 홈 최종전을 치렀다. 3위를 확정한 LG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주전들이 쉬고 백업 위주의 라인업을 내세웠다. 데뷔 첫 선발 출장한 포수 이주헌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문보경의 결승타로 6-3으로 승리했다. 

LG 염경엽 감독 / OSEN DB

염경엽 감독은 키움전을 앞두고 전날(25일) 한화전에 대거 출장한 신예들의 경기력에 대해 “역시 좀 많이 훈련해야 되겠다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마무리 훈련을 죽도록 해야 되겠다. 스프링캠프까지는 정말 많이 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레벨 차이가 확 났다. 상대 투수들이 A급 나왔을 때 대처하는 것과 (박)해민이나 주전급들이 나가서 타격을 대처하는 것이 확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아직 멀었구나,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시켜야 되겠구나 생각했다. 정말 많이 시킬 것이다”며 지옥 훈련을 예고했다. 
염 감독은 “작년에는 시즌이 늦게 끝나서 사실 마무리 훈련을 할 시간도 없었고, 우승한 다음에 행사들이 많았다. 올해는 시리즈를 가도 충분히 연습할 시간이 있기 때문에 주전들도 할 거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프리미어12 대회가 있어 포스트시즌이 10월말에  일찍 끝난다. 한국시리즈 우승팀도 11월 마무리 훈련 시간이 있다.  
OSEN DB
LG는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11월초부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염 감독은 베테랑 김현수, 오지환도 마무리 훈련에 참가시킬 뜻을 보였다. 주전과 신예로 나눠 이원화로 진행한다. 
염 감독은 “주전들도 올해 안 좋았던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 지금 밖에 없다. 고참급과 어린 선수들을 나눠 훈련할거다. 어린 선수들은 최악의 지옥 훈련을 하고, 고참급 주전들은 회복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채울 수 있는 훈련을 한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올해 좀 안 좋았던 지환이나 현수도 할려고 할 거다. 해민이도 해야 되고. 스프링캠프에서 하는 거는 시간이 너무 늦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해서 12월에 몸 만들면서 준비했던 것들은 하고 스프링캠프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냥 스프링캠프를 가서 한다면 시간적으로 확률이 떨어진다. 지금 11월부터 하면 3월까지 거의 5개월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된다. 이를 허송세월 보내고 (스프링캠프) 한 달만 해서 뭔가를 하겠다라는 것은 확률이 완전히 떨어진다”고 강조해서 말했다.
한편 LG는 28일 대구에서 삼성과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LG는 29일 쉬고, 30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 훈련에 들어간다.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LG의 홈 최종전 경기에서 LG는 6-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는 5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에르난데스는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신기록(10개)를 세웠다. 데뷔 첫 선발 출장한 포수 이주헌이 3안타(2루타 2개) 2타점으로 활약했다. 8회 문보경이 결승타를 때려냈다. 경기를 마치고 LG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9.26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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