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첫 드라마 '삼식이 삼촌'으로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24'에서 남자연기자상을 거머쥐었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서울 드라마 어워즈(SDA) 2024'가 치러졌다. 이 자리는 SBS와 웨이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송강호는 이날 드라마 '삼식이 삼촌'으로 국제경쟁부문 개인상 남자연기자상을 수상했다. 그는 "영화를 쭉 해오다가 조심스럽게 드라마를 한 편 했는데 큰 상을 또 주셔서 감개무량하고 영광스럽고 가슴이 벅차다. 만감이 참 교차하는 그런 느낌이다. 존경하는 예술인들 앞에 서 있으니까 책임감도 무거워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삼스럽게도 잘 아시겠지만 드라마나 영화나 콘텐츠 자체가 이제는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서 같이 즐기고 소통하고 느끼는 시대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책임감도 무거워지고. '삼식이 삼촌'이라는 드라마가 한국 콘텐츠의 어떤 다양성 또는 드라마의 지평이 있다면 앞으로든 옆으로든 한 발자국이라도 나아가는 가능성을 보여준 드라마라고 오랫동안 기억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올해 참 무더웠다. 작년에도 아주 더웠다. 더운 날씨에 좋은 드라마를 위해 헌신하고 노력해주신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 분들, 보조출연자 분들 특히 변요한 씨와 같은 보석 같은 배우 분들께 이 영광을 바친다"라며 "요즘 같이 빠른 시대에 묵묵하게 정주행하고 끝까지 집중하고 성원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이 영광을 바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객석에는 박찬욱 감독이 박수치며 송강호의 수상에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내 이목을 끌었다.
'서울 드라마 어워즈'는 한국방송협회와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국제 드라마 시상식이다. 올해로 19회를 맞아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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