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화사가 노브라 이슈부터 파격 퍼포먼스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24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는 ‘6년 만에 돌아온 원조 곱창 먹방퀸 화사의 어디서도 말한 적 없는 찐또간집 공개 | 아침먹고 가2 EP.23’ 영상이 공개됐다.
그간 화사는 곱창 대란부터 다양한 이슈들로 화제를 모았던 바, 이날 장성규는 화사에게 예상치 못했던 이슈는 무엇이었냐고 질문했고, 화사는 노브라 이슈를 언급했다.
앞서 화사는 지난 2019년 노브라 공항패션으로 이슈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화사는 “이게 진짜 불편하다. 저는 개인적으로 속옷을 하면 맨날 속이 얹힌다. 먹으면 체하고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는 멤버들이 막 기겁을 했다. ‘혜진아 안돼’ 그랬다. 근데 언제까지 이렇게 맨날 차고 다니나 싶었다. 그래서 일단은 시작했던 게 조금 비공식적인 자리나 이런 데는 그래도 괜찮으니까. 그런데 그게 그렇게 나쁜 건지 몰랐다. 그때 인식에서. 근데 이제 다들 너무 유연해진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장성규는 “화사가 만든거다. 노브라의 대중화”라고 말했고, 화사는 “그렇다면 너무 영광이다. 제가 그냥 뭐 입는 걸 싫어하나 보다”라고 웃으며 동조했다.
이외에도 화사는 악플에 대해서도 “저는 데뷔할 때부터 숙명처럼 따라다녔으니까. 초창기 때 진짜 좀 심한게 있었다. 탈퇴해라 하면서 탈퇴 서명을 받기도 했다. 나는 여자 아이돌이 될 자격이 없다고 하더라. 그때 당시만 해도 예쁘게 마르고 피부도 하얗고 그게 아이돌의 정석이었다. 저는 그때부터 허벅지도 튼실하고 행동도 이상하게 하고 눈도 이상하게 뜨고 이러니까. 계속 찌르면 피나지 않나”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난해 대학 축제에서 펼친 파격 퍼포먼스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 그는 “불편한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그러면 저도 반성해야 하는 것 같다. 사실 그걸 제가 고의적으로 한 건 아니었고 무대할 때 눈 돌 때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저는 기억이 안 난다. 제가 그렇게 한 것도. 저는 그때 무대 끝나고 아예 잠을 못 잤다. 너무 행복해서. 그날 학생분들도 너무 재미있게 놀아주시고 그래서. 그날이 그날이었다”라며 “제가 어렸을 때부터 넌 너무 과하다 이런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런 계기가 또 다시 한 번 조심해야 할 것들을 되짚게 하고 그런 점이 있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