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스케일 다른 컴백을 예고했다. 23일부터 첫 번째 정규 앨범의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타이틀곡을 포함한 수 편을 제작하는 것. 머리부터 발끝까지 '100% 양현석 표'를 자랑하는 베이비몬스터는 그만큼 YG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은 걸그룹. 이미 파편적인 화제성이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고 승부수를 건 걸그룹으로 차별점을 지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비상한 관심을 끈다.
23일 YG 측은 올 가을 발매 예정인 베이비몬스터의 첫 정규 앨범 뮤직비디오를 타이틀곡 포함한 수편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일찌감치 확보해 둔 여러 로케이션을 오가며 촬영을 진행, 전폭적인 지원 아래 초대형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베이비몬스터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지원을 받으며 YG 색깔에 일조한 테디 프로듀서가 YG에서 나간 후,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을 담당하며 전력을 쏟은 그룹. 그만큼 YG의 차세대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에게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담겨 있고 이는 '기본기'란 이름으로 K팝 씬에서 인정받았다. 이렇게 실력파로 자리 잡은 베이비몬스터의 자신감은 타이틀곡을 비롯한 정규 앨범에 수록되는 여러 곡들의 프로모션으로 이어지는 것.
YG 측은 "베이비몬스터의 정규 1집 앨범 녹음 작업은 모두 끝난 상태이며 마무리 작업 중에 있다"라고 알리며 "몇 주간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게 될 여러 곡의 안무까지 완성된 상황"이라고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아현, 하람, 로라), 태국(파리타, 치키타), 일본(루카, 아사) 등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된 베이비몬스터는 각각 수천 대 1의 경쟁을 뚫고 YG 연습생으로 합류해 지난 4년간 전문 트레이닝받은 최정예 멤버들이다. 보컬, 랩, 퍼포먼스, 비주얼 모든 것을 갖춘 ‘올라운더’ 그룹으로 데뷔 전 멤버 아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하며 먼저 6인 체제로 첫 발을 내디뎠지만 아현이 합류하며 완성형 7인조로 K 팝계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 4월 1일 공식데뷔하며 첫 미니앨범 'BABYMONS7 ER'을 발매한 베이비몬스터의 타이틀곡 'SHEESH' 뮤직비디오는 K팝 걸그룹 데뷔곡 최단 1억 뷰 신기록(10일)을 달성했으며, 현재는 2억 9천6백만 뷰를 넘기며 3억 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안무 영상 역시 1억 5천만 뷰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비몬스터의 이러한 인기는 정형화된 프로모션이 아닌, 온전히 7명 멤버들의 라이브 실력이 집중 조명되면서 서서히 시작됐다. 처음 발매 됐을 당시 'SHHESH'는 주요 차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멤버들의 뛰어난 라이브 실력이 알려지면서 역주행으로 상위권에 진입, 오랜 기간 머물렀던 터다.
이후 베이비몬스터는 정규앨범 발표에 앞서 기대감을 예열하고자 7월 1일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FOREVER'를 선공개했다. 여기에 글로벌 팬미팅을 통해 아시아 7개 도시 12회에 걸쳐 팬들과의 공감대를 만들어 나갔고,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무대에 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만났다.
YG 측은 "그동안 베이비몬스터를 응원해 주시고 기다려주신 많은 글로벌 팬 분들을 위해 정규 앨범 발매 확정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했다. 이번 앨범으로 그동안 베이비몬스터를 먼 곳에서 응원해 주신 팬들을 찾아뵐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희망한다. 이제 더 큰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막바지 단계다. 곧 발매일을 비롯한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YG 뮤지션들의 보다 빠르고 적극적이며 다양한 프로젝트 구동을 알린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로드맵이 현실화되는 모습은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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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