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시즌이 10월1일 막을 내린다. 포스트시즌은 빠르면 10월2일 열릴 전망이다.
KBO는 24일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2차 잔여 경기 일정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편성된 경기는 1차 잔여 경기 일정 발표 이후 우천 취소된 후 편성되지 않았던 4경기로 내달 1일까지 편성됐다. 포스트시즌은 빠르면 10월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으로 시작한다.
29일 오후 5시 대전 NC-한화전, 30일 오후 6시30분 문학 키움-SSG전, 광주 NC-KIA전, 그리고 10월1일 오후 5시 창원 롯데-NC전이 이번에 추가 편성됐다.
포스트시즌 탈락 확정 트래직 넘버가 '1'로 줄어든 한화는 29일 대전 NC전에서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내년에 개장하는 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가칭)로 옮기기 전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화는 이날이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르는 1군 고별전이 될 전망이다.
1964년 1월27일 개장한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1982년 프로야구 원년 OB(현 두산)의 홈구장으로 사용됐다. 이후 1986년부터 7구단으로 합류한 한화 전신 빙그레의 홈구장으로 지금까지 사용됐다. OB가 서울로 올라간 1985년을 제외하고 42시즌 동안 KBO리그 1군 구장으로 오랜 역사를 쌓았다.
30일에는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SSG의 시즌 최종전으로 5위 순위가 결정되는 날이 될 수 있다. SSG는 지난 23일까지 68승69패2무(승률 .49635)로 5위 KT(69승70패2무 승률 .49640)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6위에 랭크돼 있다.
포스트시즌 탈락 확정 트래직 넘버가 ‘1’로 줄어든 롯데와 일찌감치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 9위 NC가 10월1일 시즌 최종전으로 편성됐다. 가을야구 탈락한 팀들끼리 김 빠진 최종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경기가 우천 등으로 취소될 경우 발표된 일정의 예비일로 우선 편성되며 다음날 동일 대진일 경우 다음날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예비일이 없을 경우 추후 편성된다. 경기 개시 시간은 평일 오후 6시30분, 토요일 오후 5시다. 또한 29일과 10월1일은 해당 구단의 전날 경기 후 이동을 고려해 오후 5시에 편성하게 됐다.
아울러 우천 등으로 연기되는 경기가 포스트시즌 참가팀 이외의 팀간 경기이거나 포스트시즌 진출팀이라도 해당 시리즈와 관계없는 대진일 경우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막일 사이의 이동일 또는 포스트시즌 기간 중에도 경기를 거행할 수 있다. 롯데의 탈락이 확정되면 10월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이 개막할 것으로 전망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구단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최일 사이에 최소 하루의 이동일을 둘 예정이다. 또한 5위 구단이 2개일 경우에는 KBO리그 규정에 의거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별도의 5위 결정전을 거행한다. 현재 기준으로 KT와 SSG가 동률로 시즌을 마치게 되면 10월1일 5위 타이브레이커를 치른 뒤 다음날인 10월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유력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