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최종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는 김도영의 38호 홈런을 앞세워 KIA가 5-3으로 승리했다. KIA는 2연승을 노리고 삼성은 설욕전에 나선다.
이미 KIA 정규리그 우승과 삼성 플레이오프 직행이 확정된 상태라 오로지 관심은 김도영의 홈런포이다. 전날 1홈런과 1도루를 성공시켜 40홈런-40도루에 2홈런만 남았다.
삼성의 선발투수는 우완 김대호이다. 고려대를 졸업한 신인이다. 2024 육성선수 신분이었고 이날 정식선수로 신분이 바뀌었다. 프로 첫 데뷔전이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17경기 3승6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내년의 1군 활용 가능성을 점검받는다. 패기있는 투구가 예상되고 있다.
김도영은 전날 타격감이 올라온 모습을 보였다. 이범호 감독도 "홈런이 더 나올 것 같다"며 기대를 했다. 이날도 리드오프로 홈런사냥에 나선다.
아울러 2번타자로 나서는 김도영의 동기생 윤도현의 방망이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날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프로 첫 선발출장에서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구단과 팬들이 보여싶은 장면이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KIA 선발투수는 우완 김도현이다. 윤영철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대체 선발로 발탁을 받아 제몫을 톡톡히 했다. 34경기에 출전해 3승6패,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했다.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 피날레에 도전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