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천재타자 김도영이 시즌 38호 홈런을 터트리며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올렸다.
리드오프 지명타자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넣은 김도영은 1회말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삼성의 바뀐선발 좌완 이승민의 4구 132km짜리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개인 첫 번째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시즌 38호 홈런을 작성하며 1타점 1득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시즌 136득점을 기록해 선배 서건창이 보유한 135득점을 경신했다. 홈런 하나로 KBO 대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아울러 국내타자 최초의 '40홈런-40도루'에 2홈런과 1도루를 남기며 기록달성 가능성도 높였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