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규호 “의족 차고 있지만 교통약자석 NO..시선 어려워” [Oh!쎈 포인트]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9.23 09: 48

파리 패럴림픽 역도선수 김규호가 교통약자석에 앉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2024 파리 패럴림픽 기획으로 진행됐다.
이날 ‘아침마당’에는 “기적을 들어올린 분”이라고 소개된 역도선수 김규호도 등장했다. 김규호 선수는 “파리 패럴림픽에서 202kg를 들어올려서 세계 4위를 했다. 저도 5살에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규호는 “제가 2012년에 은행에 입사해 10년을 다녔다. 제가 잘하는거, 좋아하는 거 세계 최고가 될수있는 파워리프팅 선수를 선택했고, 역도가 좋아서, 미쳐서, 올인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서게 된 김규호다”라며, 역도를 하기 위해 은행을 그만둔거냐는 질문에 “그만큼 역도에 미쳤다”고 덧붙였다.
아이 셋의 다둥이 아빠라는 김규호는 “저희 첫째 김탄, 둘째 김수아, 셋째 김찬이다. 아빠가 티비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한다. 얘들아 아빠 티비에 나왓다. ‘아침마당’에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의 “준비하면서 따가운 시선도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 김규호 선수는 “저는 눈에 띄는 장애는 아니다 숨어있는 장애인이라. 의족을 하고 있고, 보통은 장애인 주차 구역에 주차를 한다거나, 은행을 다닐때 지하철에 자리에 앉아있으면 양보하라는 어르신도 있더라. 제가 자리에 앉으면 시선을 이기기가 어렵더라. 교통약자석은 잘 앉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김규호 선수 아내가 큰힘이 됐다고. 그는 “은행을 다니면서 운동을 선택하기 전에 반대하는 분들이 많았다. 은행은 정년 보장된 직장이니 가만히 있으면 연봉도 오르고, 정년도 보장이 되는데. 운동은 다칠 수도 있고, 내가 언제 그만둘 지도 모르고. 가족들, 은행 직원들도 다 반대했다. 그때 아내가 ‘그럼 한번 해봐, 너가 하고싶은 거 해보고 싶은 거 내가 응원해줄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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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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