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펜싱선수 김준호가 최근 무리한 일정으로 응급실에 다녀왔다고 전했다.
9월 22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 541회는 ‘잘 자라줘서 고마워’ 편으로 2MC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장동민, 박수홍, 딘딘이 출연했따.
이날 방송분에서 김준호는 "코칭과 시합 준비로 좀 바빠서 면역력이 떨어진 것 같다"라며 건강에 적신호를 드러냈다. 6월부터 하루도 안 쉬었다는 김준호는 파리 올림픽 해설 위원과 화보 촬영 등 어마어마한 스케쥴을 매니저없이 모두 소화하면서 결국 응급실까지 다녀왔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김준호는 “새벽에 갑자기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숨이 멎을 것 같았다”라며 “문제가 있나 하는 생각에 한의원에 찾아가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두 아들들을 데리고 김준호는 개그맨 이윤석의 아내가 운영하는 한의원에 찾아갔다.
접수대에 마침 이윤석이 앉아 있었고, 호기심에 가득 차 한의원을 돌아다니는 정우를 품에 안아주었다. 이어진 진찰, 의사는 “운동선수면 되게 활력이 있는데 (김준호는) 운동선수 맥치고는 약해요”라며 염려를 표현했다.
또 의사는 “선생님이 위장 상태가 좋지가 않네요. 하루에 식사를 어떻게 하세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준호는 “요즘 거의 하루에 한 끼 먹었어요. 시간이 안 맞아서”라고 답했다.
그러자 의사는 “공복이 길어지면 위산이 계속 나와서 속쓰림이 온다"라며 "그러면서 몸무게가 빠지기 시작한다”라고 말했고, 김준호 역시 동감하며 “최근 3kg 빠졌다"라고 언급했다. 또 김준호는 "며칠 전에는 심장이 빨리 뛰어서 응급실까지 다녀왔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에 의사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이유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라며 "철분이 부족하거나, 장에 가스가 찼을 때 그렇다”라고 말했다. 또 의사는 “규칙적인 식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속 쓰림이 심하면 올리브유랑 같이 먹는 게 좋다”라며 권고 사항을 전했다.
이날 김준호는 배에 찬 가스를 내리게 하는 침 처방을 받았다. 경직된 표정으로 침대에 누운 김준호는 "침 받는 것도 무서운데 애들 때문에 더 무섭다"라며 걱정했다. 침을 맞은 김준호는 "말도 안하고 침을 놓냐"며 아파했다. 이를 본 아들 은우와 정우는 아빠의 낯선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chaeyoon1@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쳐